하늘은 푸르름
구름은 없음
바람은 잔잔.....
혼신지를 가봐야 한다고 생각한 요즘인데
날씨가 딱 좋은것 같아
해가 질무렵 다실을 부탁하고 달려가 본다.
몇장을 담다 보니 조금 이상한 느낌이다.
오늘은 바람이 없어
연꽃의 반영이 아주 확실하게 보이는데
둑위에 차들이 지나가도
반영이 별로 안 이쁘다.
왜 그럴까 살펴보니 작년에 없던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 가드레일에 차들이 가려져 반영이 별로 이쁘지 않았던 것이다.
안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장치지만
혼신지의 반영을 잡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데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이곳에서는 저 둑에서
춤추는 연출 뛰는 연출 차 지나가면 찰칵이 빨라지고 했는데
올해는 사람이 마침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는 장면도 반영이 나타나지 않았고
지금처럼 차가 지나가도 잘 표현이 되지 않는다.
연꽃도 작년에 비해
조금 작은것 같다.
그건 작년엔 조금 복잡했는데
올해는 여유가 있어 더 좋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드레일이 반영이 되었다.
오늘은 바람이 없어
연꽃의 반영이 확실하다
얼음이 얼기전
바람이 없는날 일몰시간에 맞추어 혼신지의 반영을 만나면
연꽃의 색다른 매력을 만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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