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숲과 나무

옆에 있는 겨울보기

착희 2011. 12. 10. 22:04

 아침부터 하얀 반짝임이 하늘에서 내린다.

눈이라기엔 아주 작은 입자라

어떤이는 먼지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젠 누가 뭐래도 겨울

정말 겨울일까!!!!!!

 

집앞 계곡엔 얼음이 얼어 있고

 

마당 한켠 후박나무엔 홀잎만 메달려 있다.

 

내내 흐리더니

오늘은 하늘이 이쪽은 푸르고 저쪽은 회색빛이다.

그속에 버드나무 빈가지가 이쁘다

 

 

 

가끔 비치는 햇살탓에

선명하게 피어난 유리속 바람꽃

 

때늦은 단풍도 참 곱다

 

문밖에 새들이 침 흘리고 있을듯

 

건드리기만 하면 떨어질것 같은 붉은 옻나무

 

그래 맞다 겨울 겨울이라니까 누가 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