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에서 촬영을 온다고 했다.
손님이 없음 허전할것 같아 연출자로 지인들을 초대했다.
마침 보름이니 보름나물을 해서 점심을 준비하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어제 저녁 지인들과 외식을 하고 늦게 홈플러스에 장보러 갔더니
콩나물이 하나도 없었다.
설마...이 큰곳에 없을라고 했는데 정말 없었다.
그래서 롯데마트에 갔다.
그곳에도 콩나물 코너만 텅텅 비어 있었다.
할 수없이 집을 지나 풍각 마트에 갔다.
시루에 콩나물이 남아 있었다.
보름날엔 미리 장을 보던가 아님 콩나물이라도 미리 사 두어야 겠다는 생각 ^^
콩나물,무우,시금치,취나물,고사리,울릉도 부지깽이나물,비름나물,피마자나물,씨래기..이렇게 아홉가지를 준비했다.
나물을 준비하기전
멸치다싯물을 우려 놓고 깨소금도 만들어 두고 마늘도 다져 놓고 파도 쫑쫑 썰어 놓았다.
묵나물은 미리 물에 불려 푹 삶은후 물을 갈아가며 물에 좀 담구어 두었다가
꼭 짜서 간장과 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밑간을 한다.
그리고 들기름으로 나물을 충분히 덖은 다음 멸치육수를 붓고 10~20분 정도 푹 조린다.
육수가 자작할때 깨소금과 파를 넣어 덖은 다음 참기름으로 마무리 한다.
묵나물은 거의 비슷한 방법으로 했다.
씨래기나물만 된장으로 간을 보태었다.
오곡으로 준비 한 다음 소금간을 하여 찰밥을 짓는다.
콩나물과 무우는 함께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 다음 멸치육수로 보글보글 끓인다.
국물로 먹을때 깨소금을 소금 넣어 먹는다.
고등어를 씨래기를 넣고 무우가 무를때까지 2시간쯤 푹 조린다.
상차림은 아주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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