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가 부러져 입원까지 했던 옆지기
간만에 바다에 가니 낚시를 하고 싶어 했다.
"우짤라꼬예 아직 한달 보름인데 붙지도 않았을낀데 던지다 다시 부러지면 안되지예"
"다 붙었다 하나도 안 아프다"
"안 된다카이 나이들어 이젠 뼈도 잘 붙지도 않는데.."
"그냥 던질수 있나 한번만 던져보자"
그래서 할 수 없이 탑포에서 낚시대를 던지는 옆지기
"봐라 하나도 안 아프다 아무렇지도 않다카이"
그렇게 두시간 고기 한마리 올라오지도 않는데 세월을 낚고 있는 옆지기 땜시
난 카메라랑 친구삼아 담아 본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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