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멋.....옛집

자연과 어우러진 보성 강골마을

착희 2012. 3. 26. 07:00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오봉리 228

 

한옥마을을 여행하다 보면

돌담길에서 느끼는 정겨움이 있고 너른 마당에서 느끼는 여유로움이 있고

걸터앉으면 딱 맞는 높낮이의 마루와 섬돌의 편안함이 있다.

방은 작아 소박하고 너른 마당에 작은 화단은 검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하여 그곳들을 찾아 나서나 보다.

이번에 가본 보성 강골마을은

자연의 일부분이 되어 잘 어우러진 풍경이 더욱 돋보인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금재가옥

중요민속자료 157호

 

 

 

 

마을에서 바라보이는 오봉산

 

 

대나무와 나무들로 뒷배경을 둘러 더욱 안온한 느낌의 마을전경이다.

 

이 우물 가는길 돌담은 많은 여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품고 있으리라.

 

 

조금 협소한듯 하여

우물곁에 모여 앉아 이야기 꽃을 피웠던 어렴풋한 기억속의 우물은 아닌것 같기도 하고

그때는 어렸기에 큰우물로 기억되었나 싶기도 하다.

 

너희들 뭐하냐 하며

내다보고 있는 나무

재잘거렸던 그네들은 다 떠나고 그 우물 찾는이도 없는 지금 그 쓸쓸함을 나무가 가득 채워주고 있는듯

 

누구야 그만 떠들고 들어온나.

울시엄니 마당에 있나 없나 함 보자........그랬을까

우물옆에서 집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작은 구멍

 

이용욱가옥

중요민속자료 159호

 

1835년 이진만이 지었다고 한다.

대문을 들어서면 지붕 위를 호위하고 있는 대나무와 나무들이 그집을 한껏 멋스럽게 만들어 주었다.

 

 

 

 

 

 

지금은 사용하는이가 없어

장독대를 다 엎어 놓았다.

 

 

이식래가옥

중요민속자료 160호

 

이집또한 뒷배경탓에 집이 아름답고 온화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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