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꽃을 찾아서

바람부는날 만난 한밤마을 산수유

착희 2012. 4. 3. 22:33

아침에 일어나니

바람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바깥을 내다보니 아무래도 비바람이 미쳤나 보다.

이쪽으로 휙~~저쪽으로 휙~~~장대비를 쏟아 부으며 이리저리 몰아친다.

봄비라 말하기에는 너무 많은비가 내려 계곡에 물이 많이 불었다.

 

 

날씨로 보면 나가고 싶지 않은 날이지만

팔공산에서 야생초 모임이 있어 조금 일찍 나섰다.

모임 가기전 한티고개 넘어 한밤마을 산수유를 만나러 갔다.

 

 

이제 매화도 피기 시작하고

산수유도 피기 시작한다.

한밤마을의 돌담과 어우러져 참 이쁜풍경인듯 한데

강풍이 몰아치니 몸이 바람에 날려 갈것만 같아

그냥 얼른 몇장 찍고 차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생각뿐이다.

 

 

 

 

 

 

 

 

 

 

정원이 이쁜 상매댁으로 들어갔다.

쥔의 심미안이 엿보인다.

곳곳이 이쁜 그림처럼 만들어져 있다.

 

 

 

 

 

 

 

군위 제2석굴암 인근에 있는 대율리 한밤마을엔

자연석으로 만들어 놓은 돌담이 참 이쁘다.

마을을 여유있게 한바퀴 돌다 보면

산수유와 돌담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만날수 있다.

소나무숲도 꼭 가봐야 할 곳인데

오늘은 날씨를 핑계로

여유로운이 아닌 빠른걸음으로 얼른 담고 와서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