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계절 5월이 시작되었다
점점 짙어지는 푸르름에
체념한듯 익숙해졌고
어우러져 피어나는 꽃들 보는 재미에 행복하다
작년에 너무 잘라버렸는지
말발도리가 많이 피지 않았는데
좋아한다며 보러 오신 손님에게 미안했다
큰꽃으아리가 으아~~하며 피었다
붓꽃을 좋아하는데
참 어렵게 피어주지 않더니
좋아하는 보라빛으로 피었다
20여년전 아르메니아 불가리스
이름도 길었는데
요즘엔 아르메니아로 불리운다
꽃이 피어 오래가니
가을쯤엔 포기나누어 조금 더 평수를 늘려보고 싶다
분명 보라를 심었는데
흰꽃이 더 많이 피네
암석알리섬과 하설초
흰붓꽃은 잎만 무성하다
데모하니?
불만이 뭐니 말을 해 말을~
어렵고 어려운 목단이 드디어 성공 2송이 피었다
어찌나 반갑던지
매발톱이 여기저기..말발도리와 함께
팬지프리즐씨즐..이름도 길다만 이쁘다
볼 수록 타락신선님께 감사하다
새집하나에 집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몬타나으아리가 줄줄 나가는 중
자란 이 자리에서 해마다 피어주길 고대해 본다
집 주변 계곡에는 층층나무가 많이 피었다
봄이 무르익어 가니
잎이 무성하여 진다
우리가 이곳에서 19년째
나무들이 무성하여 큰나무가 되고
보이는 부분이 점점 좁아지는걸 느끼게 된다.
세월따라 변화하는 환경이지만
이 공간을 좋아하는 맘은 늘 한결같다.
그저 ~~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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