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찻집 茶康山房

야생화가 피고 지는 뜰 다강산방

착희 2017. 5. 6. 20:49


아름다운 계절 5월이 시작되었다

점점 짙어지는 푸르름에

체념한듯 익숙해졌고

어우러져 피어나는 꽃들 보는 재미에 행복하다



작년에 너무 잘라버렸는지

말발도리가 많이 피지 않았는데

좋아한다며 보러 오신 손님에게 미안했다



큰꽃으아리가 으아~~하며 피었다



붓꽃을 좋아하는데

참 어렵게 피어주지 않더니

좋아하는 보라빛으로 피었다



20여년전 아르메니아 불가리스

이름도 길었는데

요즘엔 아르메니아로 불리운다

꽃이 피어 오래가니

가을쯤엔 포기나누어 조금 더 평수를 늘려보고 싶다



분명 보라를 심었는데

흰꽃이 더 많이 피네



암석알리섬과 하설초



흰붓꽃은 잎만 무성하다

데모하니?

불만이 뭐니 말을 해 말을~








어렵고 어려운 목단이 드디어 성공 2송이 피었다

어찌나 반갑던지




매발톱이 여기저기..말발도리와 함께



팬지프리즐씨즐..이름도 길다만 이쁘다




볼 수록 타락신선님께 감사하다

새집하나에 집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몬타나으아리가 줄줄 나가는 중




자란 이 자리에서 해마다 피어주길 고대해 본다



집 주변 계곡에는 층층나무가 많이 피었다

봄이 무르익어 가니

잎이 무성하여 진다

우리가 이곳에서 19년째

나무들이 무성하여 큰나무가 되고

보이는 부분이 점점 좁아지는걸 느끼게 된다.

세월따라 변화하는 환경이지만

이 공간을 좋아하는 맘은 늘 한결같다.

그저 ~~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