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찻집 茶康山房

[스크랩] 4월의 뜨락

착희 2018. 4. 4. 23:07

대구에서 가창댐을 지나
헐티재를 오르는 길에는
벚꽃이 활짝 피어
브레이크에 자꾸만 발이 올라간다

그렇게 도착한 다강산방 입구

청도에서 오는 길에도
온통 벚꽃이 천지삐까리로 피었다

산에는 산벚꽃이 피고
연두빛 잎도 꼭대기를 향해 달리고 있다

집앞도 온통 벚꽃

들어오는 초입에도 벚꽃이
지는 매화를 바라보고 있다

홍도화는 한껏 부풀어 올라있고

야생초 화분들이 나열해
반갑게 인사하고

나름 부지런히 분갈이하여
새순 돋고 꽃 피면 즐기는 일만 남았다

손바닥만한 마당도
패모도 피고 스노우드롭ㆍ수선화도 피고 황매도 대기중이다

앵두나무 아래
크로커스랑 히야신스는 지고
크리스마스로즈랑 라난큐러스가 피었다

제비꽃 곁에
오스테오스펄멈도 피었고

옥잠화 잎 아래 눈꽃이 고운데
흑동의나물 노란꽃이 보태어준다

크리스마스로즈

라난큐러스 뒤에는 흰붓꽃이랑 크로커스 진 자리에 백합이 올라오고 있다

아르메니아랑 튤립

사계국화 뒷편엔
큰꿩의비름

향카네이이션은 오래 피어주니 좋고

잎만 무성한 수선화
그래도 몇송이 피었으니 내년을 기약해 보고

만첩매화

옥매

향기별꽃

돌단풍

진달래는 오늘 비에 꾳이 떨어지고

베란다의 화분들

출처 : 야생초와 함께
글쓴이 : 착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