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찻집 茶康山房

다강산방 봄준비

착희 2019. 3. 21. 16:27

화분들 다 내어두고
나무 분갈이는 거의 끝나가고
마당정리도 얼추 되었는데
그래도 아직 할 일은 많은데
문제는 몸이 쉬어라 데모를 한다

생강나무ㆍ매화나무 산수유가 한창이다

입구엔 마가렛을 심었는데
고라니가 마가렛을 좋아한단다
밤이면 천막으로 덮고
아침이면 걷어내는 번거러운 일을 하고 있는데 키가 좀 더 크면 그것도 못 할일

예년에 심어둔 수선화는 달랑 한송이
그래도 떼떼아떼는 많이 피어 주었다

종이꽃

큰꿩의 비름 새순

오래 묵은 매화가 피었는데
공조팝이 앞을 가리는 그 모습 조차도 이쁘다

흰진달래

돌틈에 돌단풍

산수유아래

패모도 피고 스노우플레이크도 피고
수선화도 피었다

팥꽃도 이쁘게 피었는데
오래 피었음 좋겠다

구근들을 심어두니
이른봄 꽃들이 많아 좋다

히야신스는 구근을 캐 내어 보관 할 필요도 없고 거름만 주면 꽃송이도 작아지지 않는다 그래서 늘려도 봄꽃으로 좋을듯 하다

튤립

라난큐러스 그리고 수선화

뒷쪽 잎들은 2월에 피어난 크로커스 잎들이다

2월의 크로커스

주먹만한 수선화

작년에 심은 아네모네가 살아 이쁘게 핀다 더 구해 심고 싶다
그속에 튤립

수선화

흑동의나물

돌틈새 돌단풍

그리고 나열된 화분들
배신하지 말고 더 풍성하게 꽃 피기를
소망한다
올 한해 꽃농사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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