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찻집 茶康山房

정모 후기

착희 2005. 8. 28. 23:33

아!!!! 설레이는 기다림 뒤에

만남의 소중한 시간들은 훌쩍 지나와 어제가 되어버렸네요.벌써..

아쉬움 앞에서 후기를 잘 남겨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오늘 글이 잘 표현되길 바래봅니다.

음...뭐 부터 해야 할까!!!

몇시간이지만 할 말들이 너무 많은데

우선 어제의 기억을 더듬으며 사진 순서를 정리해 봅니다.

사진촬영 기사로 선정되신 야마꼬님의 484장의 사진들 모두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

 

오후 5시 집결

우선 장터국밥과 밥 김치 그리고 백장미님의 무침회로 시작된 저녁식사 시간이었지요.

모두들 이야기 하며 맛있게 드시는 동안에도

뒤에서 말없이 음식 챙기며 고생하신 님들 모두 보지 못하였지만

너무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얼굴이 보일때마다 명찰을 달아주며

닉네임을 확인하고 처음보는 얼굴들이지만

어색한 기분없이 자주 만나는 친구처럼 친근한 느낌으로 서로 주고 받는

언어들이 정답기만 하다

그러한 과정들과 또 기다림들....




뽁짝뽁짝 엉덩이 좁히며 좁히며

그래도 모자라 앞에 포개 앉으며 웃음짓는 얼굴들

한사람 한사람 자신을 소개하며 올라오는 글들과 느낌들을 매치시키며

그 얼굴들에 미소를 보내는 시간이 행복해 보이죠?^^*

진행을 맡아주신 들꽃나라님 수고하셨어요.



회의 마치고 나오며

원혜정님께서 손수 손바느질하여 가져오신

명함케이스,약함,머리핀,브로치들을

깜짝 경매하여 기금에 찬조하였습니다.

원혜정님 감사드려요.^^*



드디어 음악회는 시작되고

시낭송과 노래와 플룻 연주와 함께 한.

또 하나 인생의 추억을 만들어 가슴에 간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때 흔들던 촛불처럼 가슴에서 꺼지지 않고 타고 있을거예요.

(진행자이신 이대희씨와 서연스님)


음악회가 진행되는 동안

다연님과 따님들이 우려주신 향기로운 백련꽃차.

그리고 일일이 돌아다니며

백련꽃차 향내음을 배달해 주신 밝은 박초원님

그 차와 더불어 비비추님이 해 오신 송편과 증편의 맛은?

안 오신분들만 손해.ㅋ




그리고 여기 저기에서

이젠 마음껏 먹자~~~~~~~판이 벌어졌어요.

고요님 정말 고생스럽게 해 오신 8가지의 재료를 뽁아 만드신 잡채.

백장미님의 무침회, 후리지아님의 전과 튀김,과일과 돼지수육과 바베큐로 구운 삼겹살

그리고 빠질수 없는 동동주....이렇게 우리는 마음껏 마시며 먹으며 즐겼습니다.

몇시까지냐구요?

아마도...새벽 5시반까지라고 아실분은 아실겁니다.ㅎㅎㅎ



이렇게 아주 간략하게 정모를 보여드렸습니다.

허나 무지 무지 짧습니다.

할 이야기 무지 무지 많습니다.

한 페이지에 들어갈 수 있는 사진매수가 적어서...

그냥 나머지는 두고 두고 안 오신분들 후회하실 만큼

보여드리겠습니다.ㅎㅎ

이 한 페이지를 위해 수고하고 마음 주신 회원님들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 얼굴들 그 마음들 제 가슴에 고이 고이 간직합니다. 오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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