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강산방(茶康山房)

사과꽃향기님의 작품을 보기 위해 전시회를 다녀왔다. 단아하고 고운 얼굴의 향기님처럼 고운 작품들과 좋은 사람들을 만난 행복한 날이었다. 전시회에서 사과꽃향기님과... 전시공간이 "명가 윤정혼수"였다 무엇이던 욕심껏 만들수 있는 이 천들이 너무 부러웠다. 전시공간으로 사용된 곳에 다양한 ..

금잔화라 불리우기도 하는 메리골드를 말렸다가 염색을 하면 된다기에 동네 길가에서 꺽어다 두었다 염액을 만들기 위해 염재가 잠기도록 물을 붓고 끓은뒤 30분이상 더 끓여 주었다. 고운천에 찌꺼기를 걸러준다. 찌꺼기가 있을경우 얼룩이 생기기 때문이다. 명반에 선매염한 후 1차 염액에 담구었더..

예전에 실패한 경험 때문에 그동안 먹염색을 하지 않다가 검정색을 얻기 위해 해 보았다. 검정은 멀고도 멀기만 하다. 여기 저기 먹물이 튀어 주변은 엉망이고 수세하는데 씻어도 씻어도 먹물은 나오고.. 2번에서 7번까지... 며칠 아니 몇주동안 반복 염색한 것. 다림질하여 갈무리 중

제사를 지내려고 고사리를 삶았다. 물을 버리려고 생각하다 염색하면 어떨까 싶어 명주에 한번 염색을 했는데 아이보리색이 나왔다. 신기^^신기^^

붉은색을 얻는 소목은 색은 잘 나오나 견뢰도가 약하다. 염재을 1시간쯤 삶아 염액을 추출한다. 명반매염재에 의한 반응 동매염재에 의한 색상 철매염재에 의한 색상 명주,옥사 순의 명반,동,철매염재의 색상 면에 철매염으로 나온 색상

어느 철학하시는 분 말씀이 집안에 물건이나 옷이나 붉은색이 나한테 좋다고 했다. 나와는 어울리는 색이 아니라 생각했는데 이 겨울 붉은색 조끼를 입어 볼까 싶어 붉은색을 만들기 위해 코치닐염을 시작으로 염색 도중 부산에서 오신 미래사랑님을 만나게 되었다. 염색을 하고 옷을 만드는 분이라 ..

늦은밤 컴에 앉아 있으면 바람이 고요한날은 조용히 바람이 거센날은 풍경과 함께 요란스럽게 귀 기울이게 하는 대나무 스치는 바람소리다. 그렇게 가까이 대나무가 있음에도 이제야 실천해 본다. 대나무잎 염색...생각보다 너무 고운빛이라 행복하다. 옆지기에게 애교스런 부탁으로 30여분 잎만 뜯어..

녹차잎으로 염색은 해 보았는데 이번에 원혜정님께서 선물주신 녹차가루로 스카프 염색을 해 보았다. 일이 수월하고 색상도 짙고 쉬운 염색이었다. 동이나 철매염의 변화나 색상이 맘에 들지 않아 명반 매염만 해 보았다. 녹차가루를 고운베보자기에 걸러내어 얼룩이 생기지 않게 뜨거운 물에 풀어준..

3년을 규방공예를 배우기 위해 대구를 다녔다. 오전 수업이지만 수업 마치고 오면 1시가 넘으니 늘 옆지기에게 미안했다. 없을때 손님이라도 오시면 옆지기 몫이 되니까 왠만하면 빨리 오려고 헐티재 고갯길을 100킬로에 추월을 밥 먹듯이 하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그렇게 꼬박 3년을 매주 한번씩 나갔..

한땀 한땀 정성들여 만든 작품들을 보았습니다.. 대구 여연회 세번째 작품전...다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