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분재이론

[스크랩] 4월 관리

착희 2008. 1. 30. 22:26

4 월의  분재관리

 

송백류
  이달 상순은 해송이나 소나무의 분갈이 적기입니다. 정확한 시기는 지방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순이 막 자라나올 무렵이 적기라고 보면 무방합니다. 이때 나무를 분에서 뽑아보면 새 뿌리가 약 1mm정도 자라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분갈이 방법은 먼저 알맞은 크기의 분을 준비한 뒤, 구멍을 망으로 막은 후 바닥에 체로 친 굵은 마사를 깔아놓습니다. 먼저 사용했던 분을 다시 사용하려면 깨끗이 씻어서 사용해야 합니다. 다음 분에서 나무를 뽑아올려 죽은 뿌리나 도장한 뿌리등을 잘라내고 전체적으로 1/3정도의 뿌리를 자릅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뿌리를 자를 때에는 자른 자리가 상하지 않도록 잘드는 가위를 사용해야 하며 바닥을 나란히 자르는 것이 아니라 길고 짧게 지그재그로 잘라내야 합니다.

 

 다음 해송의 경우 배수를 좋게 하기 위하여 체로 친 굵은 마사를 깔고 그 위에 역시 체로 친 중간 마사를 깐다음 나무의 정면을 정하여 분에 앉힙니다. 다음 분밑구멍을 통하여 뽑아올린 철사로 나무가 흔들리지 않도록 세게 묶어줍니다. 그 위로 중간 마사를 빈틈이 없도록 잘 쑤셔넣은 후 맨 위에 이끼를 덮어 마감합니다.  소나무의 경우는 체로 친 굵은 마사를 2/3정도 사용하고 중간 마사는 윗부분만 덮는 다는 기분으로 분갈이를 해줍니다.

 

 이렇게 분갈이를 마친 나무는 분 아래로 맑은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물을 충분히 준다음 바람타지 않는 곳에 보관합니다. 이후로 약 6개월 동안 분을 옮기면 자칫 나무가 죽는 수가 있기 때문에 아예 관상 위치에 올려놓고 센바람을 막아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 나무는 앞으로 가지 자르기나 순지르기등을 하지 말고 그대로 키웁니다. 거름 역시 뿌리가 완전히 활착하는 3개월 이후에 아주 묽은 액비를 줍니다. 거름 욕심이 지나치면 나무를 생으로 죽이게 되므로 처음에는 묽게 자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 분갈이를 하지 않은 나무는 액비를 주어 나무가 봄성장을 원활하게 해나갈 수 있도록 하고 봄이라 건조하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꼴로 물을 주면서 수시로 나무 전체에 물을 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병충해 방제는 이달하순부터 깍지벌레가 나무의 줄기에 구멍을 뚫고 산란을 하게 되는데 아침에 물을 주면서 나무에 톱밥 비슷한 것이 보이면 그 구멍에 스프라사이드 용액 원액을 주사기로 주입하시면 모두 구제하실 수 있습니다. 이 벌레는 자칫 나무를 고사시키는 수가 있기 때문에 소홀히 보지 말고 꼭 구제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통풍이 원활하지 않는 곳에서 발생하는 진딧물도 위의 약제를 살포하여 구제해주어야 합니다.
 
잡목류
  잡목류는 새순이 피어나면서 가장 아름다울 때입니다. 분이 마르지 않도록 물주기에 신경을 쓰고 한해의 성장 밑천인 거름을 올려주거나 액비를 시비합니다. 또하나 새순이 자라나오기 시작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병해충이 활동하게 되는데 농약상에서 스프라사이드 용액을 구입하여 살포하시면 이미 활동하고 있는 진딧물을 구제하는 것은 물론 당분간의 벌레걱정에서도 해방되실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나무를 자주 손보는 것보다는 그저 들여다보면서 신록의 아름다움만 즐기시는 것이 모두에게 좋습니다. 나무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은 미뤄두시고 소사나 느티, 단풍등의 새순만 잎이 활짝 피어나기 전에 잎 두세장만 남기고 손톱으로 따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화목류
  이달들어 애기사과나 수사해당이 활짝 꽃을 피우게 됩니다. 이 꽃이 지고나면 아직 분갈이를 하지 않은 나무는 바로 분갈이를 해주고 열매 역시 필요한 갯수만큼만 남기고 따주어 영양상태가 균형을 유지하도록 해줍니다. 특히 애기 사과가 꽃은 피는데 열매가 맺지 않는다고 하시는 분이 많은데 애기사과는 자가불친화성의 나무이기 때문에 다른 애기사과나 심산해당, 수사해당등과 함께 관리하면 수정이 잘되어 바라던 열매를 보실수 있습니다.

 

 수사 해당은 꽃이 진 직후 두세마디만 남기고 잘라주어 가지가 도장하지 않도록 해줍니다. 매화나 명자등 이미 꽃이 진 나무는 순이 자라나오기 전에 두세 개의 잎눈만 남기고 잘라줍니다. 화목류 역시 건조한 날씨로 분이 쉽게 마르기 때문에 물주기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요즈음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경에 한낮의 온도는 정말로 화사한 그야말로 화창하기만 한 봄 날씨가 대부분 입니다. 그러다 보니 심한 일교차로 아직도 한밤중에는 겨울의 끝자락이 남아있음을 망각하고, 따사로운 햇볕에 내놓은 채,  한밤중의 된서리를 마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서리는 새봄에 연하게 피어난 나무 잎에는 더 할 수 없이 무서운 것입니다.  일년 내내 햇볕에 단련되었던 나뭇잎마저도 가을의 된서리에 낙엽 지는 그 간단한 이치를 생각해보면 서리 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가 있습니다만 대전의 경우라면 4월 10일경을 나무를 밖으로 내놓을 수 있는 (서리 가 내리지 않을 확률 약95%) 시기로 보고있습니다.  물론 그후라도 갑작스러운 일기변화에는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이제는 웬만한 분재들은 잎을 만개하고 본격적인 생장과 연중 제일 왕성한 식물의 생리작용이 시작되는 시기 -4월∼6월- 입니다. 집중적인 배양이 필요한 나무라면 -대개는 미완성수, 나무에 따라 목적별 배양의 정도를 결정 하여야함- 이시기에 승부를 건다는 기분으로 배양에 힘쓸 시기입니다, 

 

 무작정 배양만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되며 완성수와 준완성수 또는 소재 등을 잘 생각하여 얼마만큼의 배양을 할 것인가를 결정한 후 거름을 주어야 하는데(여기에서는 집중적인 배양을 필요로 하는 나무에 한하여 언급함) 

덩이거름을 목적하는 양의 3분의1 정도씩 5일 혹은 일주일 간격으로 나누어 점진 시비하는 것이 안전 할뿐 아니라 거름을 지속 투여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거름을 많이 주시고싶은 분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도대체 얼마만큼의 양을 많다 혹은 적다 하는가를 궁금해하실 분이 있을 것 같군요.   필자 본인이 비배 하여본 바로는 배수와 통기만 잘되고 건강한 나무라면 화분의 흙이 반 덮일 정도 주고 상당히 진한 물거름을 5일에 한번 시비한 결과 엄청난 배양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해서 무작정 거름만 많이 주고 배양만 한다고 나무가 저절로 예뻐지지는 않겠지요.   수시로 나무를 들여다보고 굵어져야 할 가지나 순은 지속배양 하되 혹 너무 굵어 져서 미워지는 곳도 있으므로 너무 굵어지는 곳은 적당한 통제가 필요합니다.   집중적으로 배양을 하다보면 나무에 힘이 넘쳐서 생각지 않았던 곳에서마저도 부정아(새순)가 생겨 나오게됩니다.

 

필요한 곳에 나오는 순이야 기쁜 소득입니다만 불필요한 곳에 생겨 나오는 눈이나 순은 즉시 제거해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관심과 사랑으로 살펴보는 정성이 아니고는 거름도 그 무엇도 소용이 없다. 라고 감히 잘라 말 할 수 있습니다.

 

 또, 이 달에는 모든 식물이 왕성히 생장을 하는 관계로 순 집기 순 관리가 끈임 없는 관심과 관찰 속에 행하여 저야 한다는 점입니다. 흔히 순 집기는 어느 때에 해야한다지요? 라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 그 말은 순 집기의 적기를 말하는 것이고 순 집기나 관리는 시기를 논하지 말고 항상 필요한 것입니다.

 

===========================================================================

 

매월의 손질과 관리(4-5월)

 

  소독으로 분재를 건강하게!

분재의 생장에도 이제 곧 박차를 가하는 시기이다.
눈 따기나 순 억제, 잎 자르기 등 작업도 집중되어 복잡해지겠지만,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소독이다. 분수의 생장기는 병해충에 있어서도 활동기가 되기 때문에, 귀중한 분수를 먼저
병해충으로부터 보호해주도록 소독작업을 해 주어야 한다.


약제를 살포할 때에는, 희석율을 지켜야하고, 정기적인 소독을 해주도록 합시다.
매월 한 번을 기준으로 해주면 안심입니다. 소독은 바람이 없는 흐린 날에 해 준다.
바람이 불면, 약액이 묻는다든지, 흡입할 수도 있기에 주의를 요한다.

 

약제는 살충제와 살균제를 혼합하여 사용하면 좋다.


그러나, 혼합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약제의 상성(相性, 궁합이 맞음)에 따라서는
유독 가스가 발생할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약제에 붙어있는 주의사항을 읽고,
알 수 없을 때는 구입에 앞서 물어본다든지 하여 실수하지 않도록 한다.
더욱이, 혼합액에서는 소독액을 부착시킨 효과를 지닌 전착제를 넣어주면 효과적이다.


봄은 기온 상승에 동반하여 분토의 건조도 빠르게 된다. 무심코 물끊어짐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분토의 건조에는 충분한 주의를 해야하고, 물끊어짐을 일으키지
않도록 꼭 관수해주도록 한다.

 

다만, 개화 중에 있는 것 등에서는 꽃에 물이 묻으면 꽃이 상하게 되어 실물 수종
이라면, 화분이 떨어지게 되어 결실하지 못하게 된다. 근수(根水)를 중심으로 물을
주도록 합시다.

 

◆ 동북지방(함경남도, 강원도 정도) ◆
강풍. 늦서리의 피해가 계속되는 4월은, 모과나무나 단풍나무(楓, 풍) 등의 눈 움직임이
빠른 나무를 옥외에서 관리하게 되면, 추위로 눈 성장을 멈추게 되는 경우도 있다.


늦서리로부터 분수를 보호하도록 보호실 내에 다시 들여놓는다든지, 처마 밑으로 옮겨놓는
등의 조치를 한다. 송백. 잡목도 함께 쭉쭉 눈이 자라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새 순에
철사를 걸고, 새 가지 끝이 굳어지기 전에 눕혀주도록 한다.

 

작은 가지를 만들어 가는 단계의 나무는,  마디 사이가 길이 자람을 하지 않도록 일찍
일찍 눈 따기를 해준다. 어린 나무의 경우는 일단 새 순이 뻗어나가도록 힘을 붙여서
몰아넣기 해준다. 또, 잎이 무성해 짐에 따라 속 부분의 일조. 통풍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잎 따기를 해준다. 5월이 되면, 옥외에서 관리하게 되는 나무 등에 모충(毛蟲, 쐐기)이
붙기 때문에, 발견하는 대로 제거해준다. 소독 작업에도 힘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 관동지방(부산과 대구의 중간쯤) ◆
4월에서 5월에 걸쳐서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진다. 열매 분재에서, 가을에 열매 맺힘을
즐기려면, 꽃에 비가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관동 북부 등, 지방에 따라서는 늦서리의
피해가 있기 때문에, 서리로부터의 경계도 태만히 해서는 안 된다.  


4월은 송백류. 동백나무. 감귤류의 분갈이가 행해진다. 눈의 움직임이 늦은 너도밤나무
등도, 새 눈이 부풀지 않는다면, 분갈이가 가능하다.

 

이 시기는 잡목의 눈 따기가 주체로 되고, 산 단풍나무 등은 품종에 따라서 새 눈의
돋는 시기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매일 부지런하게 눈의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 주기는 분 흙이 마르는 순서 데로 주겠지만, 바람이 강한 날은 예상 이상으로 건조가
빨라지기 때문에, 아침과 저녁 2회로 나누어 물을 주는 쪽으로 해야 한다.   여러 가지
병해충도 발생하기 때문에, 소독 작업도 해주도록 한다.

 

중부. 근기지방(중부내륙 정도, 기후는 경주 정도) ◆
4월에 접어들면 기온도 따뜻해지고, 늦서리의 피해도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강풍이 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분갈이를 행한 나무 등은, 가능한 한 바람이 닿지 않도록 하고, 처마 밑
등으로 들여놓도록 한다.

 

분토의 건조도 상당히 빨라지게 된다. 건조상태를 부지런히 관찰하고,
물끊어짐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분갈이 직후는 뿌리의 흡수력도 약하기 때문에,
엽수를 준다든지 하는 수분 보충이 중요하다. 비료도 슬슬 주도록 한다.

 

5월이 되면, 잡목. 송백을 불문하고, 자꾸자꾸 새순이 자라나게 된다.
산단풍나무는 마디 사이가 길이 자람을 하기 쉬운 수종이기에, 완성단계의 나무 등은 이른
단계에서 순 끝을 펼쳐 제거해주도록 한다. 또, 오엽송 등도 새 싹이 자라나기 때문에, 강한
순 등은 제거해 주도록 한다.

 

◆ 구주지방(제주도, 대만과 비슷) ◆
4월 상순이 되면, 평야지에는 온난한 기후가 되지만, 산간지에는 아직도 늦서리에 의한
피해도 생긴다. 서리가 예상되는 날은 보호실로 분수를 들여놓도록 한다. 도, 강풍이 불기도
해, 방풍 대책도 필요하다. 보호실에서 늦게 까지 보호한 나무나, 전시회에 출품한
나무는 순이 자라기 시작하기 때문에, 빨리 순 따기를 해주도록 한다. 또 밀감 등의 감귤류도
순 억제를 한 후, 분갈이를 해주도록 한다. 분토의 건조는 상당히 빨라질 수도 있다.  

 

물끊어짐은 해질 녘에도 주의해야 한다. 분토가 희미하게 마를 때쯤, 충분하게 물을 주도록
한다. 비료는 완성단계의 잡목류를 빼고, 잇따라(자꾸) 주도록 한다. 잎 진드기나 진딧물도
발생하기 쉬운 시기이기 때문에 소독 작업도 해주도록 한다.

 

출처 : 리틀분재
글쓴이 : 초이 원글보기
메모 :

'소품분재이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Re:6월 관리  (0) 2008.01.30
[스크랩] 5월 관리  (0) 2008.01.30
[스크랩] 3월 관리  (0) 2008.01.30
[스크랩] 2월 관리  (0) 2008.01.30
[스크랩] 1월 관리  (0) 2008.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