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분재이론

[스크랩] 5월 관리

착희 2008. 1. 30. 22:27

5월의 분재관리


일반관리
  5월이 오면 나무들은 한겨울의 어둠을 완전히 벗어 버리고 왕성한 성장을 지속하게 됩니다.

 

새로 자라나오는 순중에서 세력이 왕성하게 나오는 순은 눈에 보이는대로 잎 두세마디를 남기고 잘라주어 나무 전체가 고르게 자라도록 해주는 것이 이달 분재 관리의 키포인트가 됩니다.

 

나무들을 햇볕이 잘들고 통풍이 좋은 곳으로 내놓아 충분하게 일광욕을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년에 관리가 부실했던 나무도 새롭게 시작하는 거니까 물과 거름을 충분히 주어 수세를 한껏 올려놓는 것도 좋습니다.

 

일반적인 사항들로 거름을 주어야 합니다. 거름은 가까운 분재원에서 알거름으로 된 것-흔히 옥비라고 하는데 유채 깻묵을 썩여서 만든 것-을 준비하여 화분위에 올려놓습니다. 이것이 냄새가 나고 미관상 보기 싫으면 액비를 사용할 수 있는데 만드는 과정에서 냄새가 나고 자그마한 양은 번거로우니까 구경 삼아서 저희 분재원에 놀러 오시면 제가 필요한 만큼 드리겠습니다.

 

어쨌든 거름을 주면서 열심히 해충들을 구제하셔야 하는데 스프라사이트+ 다이센엠 45+ 살비왕+ 전착제를 섞어 병충해가 심한 경우 일주 간격으로 두 번, 그렇지 않으면 한번 정도 바람이 없는 날 오후쯤 해서 나무 전체에 뿌려줍니다. 살포 방법은 우리 사이트 분재의 기초편에서 병충해 관리(클릭)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한편으로는 성장기에 있는 나무이기 때문에 물 역시 충분히 주어 물을 말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성장기에 물을 말리면 치명적인 경우가 종종 있으니까요.
 
송백류
 올해 분갈이한 나무는 이달 하순부터 묽은 거름부터 주기 시작합니다. 다. 그러나 수세가 약하거나 활동이 부진한 나무는 제 스스로 기운을 찾을 때까지 미루어 두었다가 여름 지나서 주는 것이 안전하니 그때까지 조바심이 나더라도 참는 것이 나무를 위하여 이롭습니다.  다만 하이포넥스등 나무에 엽면시비를 더해주시면 수세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른 나무는 순이 자라나오기 시작할 때를 전후하여 옥비나 액비를 주시면 됩니다. 나무가 그늘에서 방치했거나 약한 나무는 여러 가지 병해충으로 고생하게 되니까 일찌감치 위의 살충제를 살포하여 예방하십시오. 분에 기르던 나무는 뿌리가 안정되어 새순이 길 게 자라나올 수 있으므로 길게 자란 순을 손으로 톡 잘라주어 세력 균형을 유지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나무와 해송은 비배관리에만 신경을 써도 됩니다. 다만 길 게 자라나오는 순은 잎이 피기 전에 손톱으로 적당한 길이에서 따줍니다.

 

 노간주 나무는 새순이 자라나와 붓끝 모양으로 펼쳐지는데 하루쯤 날을 잡아 일제히 따줍니다. 이것을 9월까지 두세차례 되풀이해줍니다.

 

 진백은 응애의 침입을 받기 쉬우므로 물을 줄 때 분에만 주지 말고 나무를 샤워를 시키듯이 위에서 쏟아붓듯 주며 응애약을 살포합니다. 물론 전착제를 사용하여야 하고 약에 저항성을 지니게 되므로 두세가지 약제를 미리 마련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오엽송은 중심 줄기가 길게 자라나오기 시작하는데 해송처럼 단엽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잎이 펼쳐지기 전에 순을 분질러 따주어야 전체의 수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잡목류
  잡목류는 새순이 무성하게 자라는 시기입니다. 분이 마르지 않도록 물주기에 신경을 쓰고 한해의 성장 밑천인 거름을 올려주거나 액비를 시비합니다. 또하나 새순이 자라나오기 시작하면서 길게 자라나오는 순은 손톱으로 두세마디를 남기고 잘라주어 속가지가 원활하게 자라나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느티나무나 소사나무, 느릅나무등 겨드랑 가지에서 부정아가 잘 나오는 나무들도 보이는대로 손으로 따주어 불필요한 양분 소모를 막고 전체 수형을 유지시켜 줍니다.

 

그리고 느릅나무에는 하늘소 유충이 살아서 나무 둘레를 모두 파먹어 버려 흉한 상처자국을 남기는 데 보이는 즉시 핀셋으로 잡아 죽이거나 약제를 살포합니다.  또한 새순이 자라나오면서 기다렸다는 듯이 병해충이 활동하게 되는데  병해충 예방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화목류
  이달들어 애기사과나 모과등이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욕심껏 거름을 많이 하게 되면 오히려 열매가 떨어져 버리니까 적당히 주세요. 또한 지나치게 많은 열매를 맺게되면 나무에 무리가 가는 수가 생기므로 나무에 따라 다르지만 큰 열매는 2-3개, 자잘한 열매는 보기 좋을 정도만 남기고 모두 따줍니다.

 

기타, 꽃이 진 나무는 두세개의 잎눈만 남기고 잘라줍니다. 이달 중순 들어 사스기 종류는 꽃을 피우게 됩니다.또 하나의 장관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물을 말리지 않도록 하고 꽃이 지는대로 열매를 따주어 불필요한 영양분의 손실을 막아야 합니다. 또 물을 줄 때 꽃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하며 그늘에서 관리하면 그 아름다운 꽃을 훨씬 오랫동안 즐기실 수 있습니다.
 

 

 5 월은 분재를 제대로 관리하기위하여 연 중 사람의 손길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입니다.   기온이 평균 20도 정도인 달이기 때문에 왕성한 생장을 하기 때문입니다.

 

 배양을 해야할 나무라면 절호의 시기이며,   완성수이거나 배양을 필요로 하지 않는 나무라면 수시로 들여다보며 필요한 관리를 해야합니다.   제시기에 관리하지 않고 시기를 늦추어 한꺼번에 가위질을 한다든가 하면 나무의 모양이 흐트러지고 거칠어 지게되며 섬세함을 잃게되는 것입니다.


 굵게 만들어야하거나 상처를 아물려야하는 나무  즉, 왕성한 생장과 배양을 필요로 하는 나무라면 당연히 이 달은 목적을 달성하기에 절호의 시기입니다.  배양 방법은 본문에서는 논하지 않을 예정 (참조: '분재관련글'창에 나름대로 느낀 분재 비배법)이며 배양을 하되 올바른 관리하에 집중배양을 하여야 낙엽 진 후 만족하실 수 있으므로 어떤 관리가 필요한가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부정아를 철저히 제거해야 합니다.

겨울에 눈 정리(불필요한 눈을 제거하는 작업)를 하고 이른봄 돋아나는 순 을 확인하며 필요한 순만 남겨놓은 경우라도 -눈 정리나 순 정리를 하지 않은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워낙 왕성한 생장을 하는 시기이므로 생각지 않았던 곳에서 숨어 있던 잠자던 눈이 엉뚱하게 도장하여 낙엽 진 후 살펴보면 나무는 굵어졌다하여도 애초의 기대와는 다른 모습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수시로 살펴보며 곁가지나 부정아를 철저히 제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물말림이 없는 철저한 물관리가 필요합니다.

충분한 양의 거름도 중요하지만 물을 말리지 않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단 한 차 레 심각하게 물을 말리면 그 해의 농사는 끝이다 라고 말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심하게 물을 말리면 토양 중에 세근(가는 뿌리)들이 기능을 잃게되고 그후 물을 주면 이미 기능을 잃어버린 뿌리들은 썩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셋째, 고른 일조 조건과 세력 안배가 필요합니다.

충분한 거름과 물을 바탕으로 왕성히 자라 나오는 가지들을 서로 그늘지지 않게 배려하여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해를 충분히 보는 만큼 나무는 굵어질 테니까요.  무작정 굵게 하기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나무의 힘이 어느 가지로 몰리는가를 관찰하여 지나치게 힘이 몰리는 가지는 적당한 통제를 해줘야 정말로 필요한 가지 혹은 간으로 신장하는 힘을 보낼 수 있는 것입니다 원하는 곳으로 힘을 몰아준 후 어느-가지 혹은 간-곳이든 너무 굵어진다거나 할 경우에는 적당한 통제를 하여 주는 등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완성수 혹은 거의 완성단계에 접어든 나무는 약간의 거름과 물만으로 관리를 해야합니다. 

집중배양을 하는 것은 오히려 수세(樹勢)를 흐트러트리거나 좋지 않을 수 있으며, 수종 혹은 나무의 상태에 따라 적당한 정도로 비배 관리를 하되 세밀한 관찰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인 관리만을 이야기한다면 순 집기 -생장기간 내내 이루어 져야함-와 일부 잡목(활엽수)잎 따기 등이 필요합니다.  수종에 따라 관리법이 다르고 또 같은 수종이라도 소재와 완성수의 관리법이 완전히 다르듯이 한없이 복잡한 여러 가지의 기법들은 다음에 다시 언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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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의 손질과 관리(5-6월) 

 

장마철에도 빠짐없이 물 주기!
5월은 따뜻한 날이 이어지고, 분 흙의 건조가 빨라진다.
매일, 건조를 체크하여, 희미하게 건조할 무렵에 듬뿍 관수해 주는 마음가짐을 갖는다.
6월에 접어들면 장마가 시작된다. 이 시기에 물주기가 실로 대단히 어렵게 된다.


적은 비가 끊어졌다 이어졌다 하는 식으로 계속된다든지 하면, 물을 주는 것도 줄거워
할 사람도 없을 테지요? 이것이 큰 실수를 유발하게 됩니다.


촉촉이 비가 내리더라도, 왕성하게 자란 잎이 우산의 역할을 하게 되어, 분 흙까지 물이
스며들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비가 내리더라도, 물 주기를 소홀히 하게 되면 분수를 고사시켜 버릴지도 모른다.
예로서 겉흙이 습하더라도, 실제로는 분속의 물이 두루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매일 분 흙의 건조를 체크해주고, 물 말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한다.
다만, 수일간 강한 비가 계속되는 경우, 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수종이나, 수세를
떨어뜨리게 될 나무 등은, 분을 기울여 일찌감치 남는 물을 배출해주도록 배려를 한다.


질퍽질퍽한 상태로 지속하게 되면 뿌리 썩음을 일으키게 된다.

장마철은, 기본적으로는 비료를 치워준다. 이것은 비로 인하여 필요이상으로 비료가 녹아 내리고, 비료 과다가 되는 염려도 되기 때문이다.

 

물 빠짐을 좋게 관리하게 되면 문제는 없지만, 분갈이를 게을리 한 나무나 고목 등은
비료 장해를 일으킬 위험성도 따르기 때문이다.

 

동북지방(함경남도, 강원도 정도) ◆
온난한 기후인 5월에는 별일은 없고, 6월 중순 무렵은 장마에 접어든다.
북해도나 동북의 일부를 제외하면, 역시 상당한 비가 내린다. 그래서, 물 빠짐이 나쁜
것은 전에 준 비료를 걷어주고, 분을 기울여 배수를 도와주도록 한다.


장마철은 잎 떨림 병이나 개각충의 피해가 늘어나기 때문에, 월 1회의 정기 소독을 꼭
해주도록 한다. 소독 시에, 매화나무나 일본단풍 등은, 잎에 약제가 묻게 되면 약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약간 나무에서 떨어져 살포해주도록 한다.

 

곰솔의 순 집기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여름이 짧은 만큼, 일찌감치 끝내도록 한다.
5월 하순경을 표준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일본단풍이나 중국단풍 등의 잎 따기도,
타지역에 비해서 두 번 째 눈의 생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어지간히 수세가 강한
부분 이외는 하지 않는다. 눈 집기나 눈 억제는 꼭 해주어야 한다.  

 

관동지방(부산과 대구의 중간쯤) ◆
5월은 맑게 갠 날이 많겠지만, 6월에 접어들면 장마가 이어져 습도가 높아진다.
이 시기는 병충해가 번식하기 때문에, 월 1회의 정기 소독을 꼭 해주도록 한다.


또 잎 자르기. 잎 따기의 작업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경우는, 수세를 붙이기 위해서
충분한 비료를 주도록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다만, 봄에 분갈이를 한 나무 등은
한 번에 많은 양을 놓지 말고, 조금씩 늘여 가는 편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다.


잡목의 눈 따기. 눈 억제의 적기도 되기 때문에, 완성 단계의 나무나, 소품 분재의
경우는, 새 순의 축이 아직 부드러운 동안에 손가락으로 따준다.

 

가지 만들기 단계의 나무인 경우는, 일단 새 눈을 뻗게 하여 수세를 붙여서,
2∼3마디 남기고 몰아 넣기 해주는 것이 기본이다. 곰솔의 순 집기는 타지역과 같이
6월 후반에서 시작한다. 도 노간주나무는 5월에 들어서면, 몰아넣기나 분갈이가
가능하다. 동시에 작은 가지의 철사거리도 가능하다.

 

중부. 근기지방(중부내륙 정도, 기후는 경주 정도) ◆
5월은 따뜻한 날이 이어지지만, 6월 중순경이 되면 장마를 맞는다. 잎으로 뒤덮여있는
잡목류 등은 물끊어짐에 주의를 요하고, 약간 엄격한 물 주기를 기본으로 하는 오엽송
등은, 장마로 분속의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고, 분을 기울여 놓는 등의 배려가 필요하다.
또, 비료 장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장마철은 가능한 한, 놓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장마철에 접어들 때는, 잡목의 눈 억제시킬 적기이기도 하다. 뻗어나는 새 가지 끝을
눌러주고, 곡을 넣어주도록 한다. 또 잎 따기도 적기를 맞는다.

 

송백류는 6월 중순경에서 곰솔의 순 집기를 해준다. 대물 분재의 경우, 순 집기는
기본적으로 2∼3회로 나누어 약한 눈부터 순서 데로 잘라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소품은 7월에 들어서면서부터 순 집기를 한다. 소나무는 6월 초순에 대물, 중순에
중품, 소품의 순 집기를 해준다. 노간주나무의 분갈이는 5월경이 적기이다.    

 

◆ 구주지방(제주도, 대만과 비슷) ◆
6월에 들어서면 비 오는 날이 이어지기 때문에, 물 빠짐이 좋지 않는 것 등은 비를
피하게 한다든지, 분을 기울여 놓는 등으로 대처해준다. 도, 이와 같은 나무에 대해서는
비료도 제거해 주는 쪽이 좋을 듯 하다. 병충해가 발생하기 쉬운 시기이기 때문에,
소독도 꼭 해주도록 한다. 특히 잎 떨림 병이나 진딧물의 피해가 증가하기  때문에,
살균제와 함께 월 1회의 정기 소독은 빼놓지 않고 해주도록 한다. 잡목류의 눈 억제는
5월중에 해주도록 한다.

 

또, 동시에 잎 따기의 적기를 맞이하지만, 장마가 개인 후에 잎 타기를 일으킬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장마철 동안은 가능한 한 작업도 자제해 주는 쪽이 좋을 것 같다. 일본
단풍이나 중국 단풍 등, 가을의 붉은 잎을 즐기기 위한 나무 등은 장마가 개인 후 일
주간 이내에 잎 따기를 하게 되면 맑게 갠 날이 이어지더라도 잎이 없기 때문에
잎 타기의 걱정은 적고, 가을에 아름다운 붉은 잎을 즐길 수 있다.

출처 : 리틀분재
글쓴이 : 초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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