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분재이론

[스크랩] Re:6월 관리

착희 2008. 1. 30. 22:27

6월의 분재관리

 

나무종류
 관    리     방   법
 
일반 분재관리
  6월이 오면서 나무들은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합니다. 따라서 다른 때와 비교하여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햇볕이 강하고 바람이 부는 날은 분이 건조해지지 않았는지 유심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각종 병해충 역시 제철을 만난 듯 활발한 활동하는 계절이므로 소중한 나무가 병해충의 피해를 당하기 전에 미리미리 약제를 살포하여 예방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또한 나무들이 일년중 가장 왕성한 성장을 보이는 시기이므로 나무에 충실을 기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일조와 아울러 거름을 충분하게 주어야 합니다. 한편으로는 나무의 순이 지나칠 정도로 길게 자라나오기 시작하는데 나무의 순을 보아 두세마디를 남기고 잘라주는 작업을 이달내 되풀이하셔야 합니다.
 
송백류
 나무의 충실기입니다. 충분한 물과 거름으로 나무에게 일년치 건강을 제공한다는 기분으로 가꾸시는 것이 좋습니다. 5월 중순부터 월동하고 있던 솔잎 혹파리가 솔잎이 벌어지는 틈을 이용하여 산란을 하게 되므로 비온 뒤에 스프라사이드 용액을 살포하여 미리 예방해야 합니다. 아울러 응애의 피해도 예상되기 때문에 물을 줄 때는 수압이 센 호스를 이용하여 나무를 씻어내듯 물을 줍니다. 또한 나무의 수간(줄기)를 뒤틀 리는 정도가 아니라면 가벼운 철사걸이도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나무의 숫형이 부등변 삼각형을 이루도록 수형을 교정합니다.

 

 소나무와 해송은 비배관리에만 신경을 써도 됩니다.

 노간주 나무는 새순이 자라나와 붓끝 모양으로 펼쳐지는데 하루쯤 날을 잡아 일제히 따줍니다. 이것을 9월까지 두세차례 되풀이해줍니다. 또한 노간주의 분갈이 적기이기도 하므로 오랫동안 분에서 방치하였던 나무들은 일반 분갈이에 기준하여 분갈이를 합니다. 분갈이를 한 나무는 20여일 정도 반그늘에 보관하였다가 평소처럼 관리합니다.

 

 진백은 응애의 침입을 받기 쉬우므로 물을 줄 때 분에만 주지 말고 나무를 샤워를 시키듯이 위에서 쏟아붓듯 주며 응애약을 살포합니다. 물론 전착제를 사용하여야 하고 약에 저항성을 지니게 되므로 두세가지 약제를 바꿔가며 살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잡목류
  잡목류는 새순이 굳어지면서 짙은 녹색으로 녹음이 무르익어갈 때입니다. 분이 마르지 않도록 물주기에 신경을 쓰고 한해의 성장 밑천인 거름을 올려주거나 액비를 시비합니다. 또하나 새순이 자라나오기 시작하면서 길게 자라나오는 순은 손톱으로 두세마디를 남기고 잘라주어 속가지가 원활하게 자라나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느티나무나 소사나무,단풍나무등은 배양을 충실히 하여 이달 말경 잎을 모두 따줍니다. 그럼면 일주일 정도 후에 숨은 눈이 자라나와 새로 잎이 피는데 이는 가지 수를 늘리고 마디 사이를 짧게 하며 단풍이 선명하고 아름답게 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다만 나무의 상태가 약한 나무는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느릅나무등은 병해충의 피해가 심한 편인데 약제를 살포하고 벌레는 보이는대로 잡아 줍니다.

 

 이후에도 겨드랑이에서 계속 자라나오는 순은 보이는대로 따줍니다. 그리고 길게 자라나오는 순은 두세마디를 남기고 잘라주시구요.
 
화목류
  이달들어 애기사과나 모과등이 열매가 굵어지기 시작합니다. 너무 많이 열렸다 싶으면 적당한 수를 남기고 따줍니다. 나무의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중품인 경우 애기사과는 열매수를 20개 내외, 모과는 한두 개 정도 남겨둡니다.

 

한편으로는 사쓰기가 활짝 피어 아름다운데 꽃이 오래가게 하려면 첫째, 물을 말리지 말 것. 둘째, 꽃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할 것.셋째, 그늘에서 보관할 것. 넷째,조금 약한 바람이라도 피할 것. 이런 것들을 지키면 비교적 오랜동안 꽃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꽃이 지고난 다음에는 바로 적당한 길이로 가지를 잘라주면 새순이 자라나옵니다. 그리고 열매는 모두 따주어야 불필요한 영양분의 손실을 막을 수 있구요.

이 달은 봄을 지나 여름으로 들어서는 달이군요.

 

 장마가 시작되기 전 화분에 올려놓았던 덩이거름을 모두 거두어 주어야합니다.  거름을 거두지 않고  방치하게되면  고온 다습한 기후영향으로 산화되어 부서지게됩니다.  부서지고 물러진 거름은 용토 속으로 들어가 열과 암모니아 가스를 발생시키고, 통기도 불량하여지며, 배수에도 영향을 주어 좋지 않은 결과가 여러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거름을 모두 걷어 낸 후에도 배양을 해야 할 나무라면 물거름으로 하는데   이 때 걷어낸 거름들을 우려낼 수 있도록 담아서 적당한 물통에 넣고  그 거름 양의 5배정도 물을 부어놓습니다.  이 삼일 뒤에 우러난 진한 원액을 조금 떠 넣고 다시 물을 열 배정도 희석하여  이를 물줄 시간에  물 대용으로 장마철 사이사이에 주시면 됩니다.

 

 5월에 이어 6월에도 장마의 영향으로 나무는 왕성한 생장을 하는 달입니다. 완성수나 거의 완성 단계에 있는 나무라면  순집기 나 잎따기 등의 섬세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며칠씩 계속되는 비로 인하여 자칫 수세관리를 게을리 하면 수형이 흐트러짐은 물론 섬세한 모습을 잃게 되는 것이지요.   잠시 비가 오지 않는 틈을 이용하여 정성어린 마음으로 나무들을 섬세히 둘러보며 세밀한 수세관리를 필요로하는 달입니다.

 

 또, 겨울에 감은 철사(물론 5월에 녹지걸이 한 철사들마저도)는 세밀히 관찰하여 나무에 깊은 상처를 잎이지 않도록 조금쯤 나무를 조이는 듯한 모습이 보이면 풀어줘야 합니다.

 

 땅이나 커다란 화분에 심어 무제한 배양을 하겠노라고 한쪽 구석에 방치하여둔 나무가 있다면 이 또한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하겠습니다.   물론 속이 잘 들여다 보이지 않겠지만 우선 불필요하다 생각되는 잎이나 작은 가지 등을 하나씩 제거하다 보면 나무 속이 보이게되고, 불필요한 가지나 잎을 모두 제거하여 통풍 채광을 도와주고 굵게 할 필요가 있는 것들만 남겨서 필요한 만큼 굵게 하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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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월 + 지역마다의 표준

 

「습수(拾水)」와 「엽수」로 확실한 물 주기

6월중에는 또 장마가 이어진다. 지난 호에서도 언급했지만, 장마철은 물끊어짐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가 내린다고 해서 물 주기를 하지 않아도 좋다는 생각은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비가 내리더라도 분토의 건조도를 살펴보고, 말랐다 싶으면 충분하게
관수해 주도록 합시다. 장마가 게이면, 기온은 단 번에 상승한다.

 

여름의 강한 햇살을 받아, 분토의 건조는 급격하게 빨라지기 때문에, 7월에도 물끊어짐에
충분한 주의를 해야한다. 지역이나 진열장 환경 등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지만, 1일 2회의 물
주기로 임시 변통해야할 경우도 있다. 따라서 「습수」와 「엽수」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습수」란 한 번 물을 준 후, 건조가 빠른 나무에 뒤좇아 물을 주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오전 중에 관수하고, 오후에 돌아 볼 무렵에 일찍 분토가 마르게 되는 나무에는,
습수를 활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정오에 물 주기를 하지 않는 경우는 해질녘의 「엽수」
로 대처해주면 좋다. 「엽수」는 잎 전체에 물을 뿌려주는 것으로, 잎에서의 수분증산을
억제해주는 작용을 한다. 물끊어짐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계절이다. 확실하고 충분한 관수로,
분수를 원기 있게 보존해 줍시다. 또, 장마철은 비료를 일단은 주지 않고 걸러, 장마가
게이면 서서히 시비를 개시한다.   

 

◇ 동북지방(함경남도, 강원도 정도) ◇
급속히 일교차가 심해져, 공기가 건조해진다.
아침의 물 주기뿐만 아니라 보충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해질녘에도 물을 주는 등으로 대처한다.
건조에 약한 가문비나무는, 오후부터 직사광선을 막아주는 차광망을 덮어주고, 자주 엽수를 해주는
등으로 습도를 유지해준다. 특히 건조가 빠른 것은, 표토 위에 이끼를 까는 등으로 숩기 유지에
힘쓴다.  타지역에 비해서 생장기간이 짧은 지방은, 여름에도 가능한 한 비료의 효과가 나타나도록
올려놓고 싶은 경우다.

 

지나치게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 이상인 날이 이어지게 되면, 비료 장해를 막기 위해 비료를
내려놓겠지만, 그 이외의 기온 환경이라면 비료를 올려놓는다. 불안하게 생각이 드는 사람은 여느
때의 반 정도의 양으로 줄여 치비(置肥, 알거름)를 주면 좋을 듯 하다. 곰솔(해송)의 순 집기는
6월 중순부터 하순에 걸쳐하는 것이 표준이 된다.

 

◇ 관동지방(부산과 대구의 중간쯤) ◇
6월경부터 시작되는 장마는 7월 중순경까지 계속된다.
비가 내리더라도 방심하지 말고, 꼭 분토의 건조 상태를 살펴보고, 건조한 것 같으면 충분하게
관수해 준다. 적어도 1일 1회는 건조 상태를 점검한다. 배수가 나빠, 분토의 건조가 늦어지는 것은,
분을 기울여 놓는 등으로 배수를 촉진시켜 준다. 치비도 제거해 주도록 한다. 곰솔의 순 집기는
6월 후반에 실시한다.

 

동시에 잎도 성기게 해주어, 속 부분으로 일조. 통풍을 좋게 해 준다. 대물분재는 6월중에, 소품
분재도 7월 10일 정도에서 순 집기를 마치도록 한다. 또, 순 집기를 행한 나무는, 두 번 째 눈의
움직이기 시작한 것을 확인하고서 비료를 주도록 한다. 잡목류는 6월부터 7월에 걸쳐 잎 자르기가
적기이다. 이 시기는 진딧물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명심해서 일찍 소독을 해준다.

 

◇ 중부, 근기지방(중부내륙 정도, 기후는 경주 정도) ◇
6월에서 7월 20일경까지 장마가 계속된다.
비가 내리더라도 분토의 점검은 반드시 해야하고, 건조해진다면 충분히 관수해 주어야 한다.
해질녘에도 방심은 금물이다. 장마가 게이면 기온도 단번에 상승하고, 수분의 증산도 심해진다.
1일 2회 이상의 관수가 필요하게 된다. 진딧물이나 흰가루병 등의 병해충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10일∼2주간에 1회는 소독. 살균제를 살포해주도록 한다. 잎의 앞면만 아니라,
뒷면에도 부착되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곰솔의 순 집기는 6월 20일 경부터 시작된다.
순 집기 이후는 일시 물의 빨아올림이 둔화되기 때문에, 분토의 건조에 맞추어 관수해 주도록
한다. 잡목류는 철사거리의 적기이기도 하여, 수세가 좋은 나무 등은 속의 무리(뭉치는 것)를
방지하고, 가지 끝을 섬세하게 할 목적으로 잎 자르기나 잎 따기를 해준다.

 

◇ 구주지방(제주도, 대만과 비슷) ◇
7월 상순은 아직 비가 남아있지만, 장마가 게이면, 동시에 단번에 상승한다.
그에 따라 분토의 건조도 빨라지기 때문에, 물끊어짐은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침저녁
충분한 물을 주는 외에, 해질녘에는 엽수를 해주게 되면, 좋을 듯 하다.


직사광선에 약한 수종은 차광망 밑으로 이동시켜 주고, 대낮에는 반 그늘이 되도록 해준다. 

특히 금번 가을에 전시회에 출품을 준비중인 것은 잎이 타지 않도록 주의를 요한다.


곰솔의 순 집기는 기본적으로 6월중에 끝내도록 한다. 순 집기 시에는 전정도 동시에
해주어, 불필요한 가지는 잘라내 주면 좋을 것 같다. 굵은 가지의 경우는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잘라낸다. 6월에 잎 자르기를 행한 잡목은 7월경부터 두 번 째 눈의 정리에 들어간다.
두 번 째 눈을 방치해 두면 가지 기부가 바로 굵어져 버리기 때문에, 신중하게 작업해
주도록 한다. 
 

출처 : 리틀분재
글쓴이 : 초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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