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분재이론

[스크랩] 11월 관리

착희 2008. 1. 30. 22:29

일반 관리
  11월은 그 곱던 단풍도 지고 분수에도 찬 바람이 도는 계절입니다. 그러나 소나무는 일년중 가장 아름다울 때이며 피라칸사나 낙상홍등은 빠알간 열매가 가벼운 시정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는 계절입니다. 잡목 역시 낙엽이 지고 난 후의 나목의 아름다움을 드러낼 때이기도 합니다.따라서 11월은 나무관리에 소홀해지기 쉽지만 결코 버릴 수 없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첫째. 물을 말리지 말아야 합니다. 여름에는 물이 부족하면 잎이 아래로 쳐지기 때문에 금방 알아볼 수 있지만 이달에는 그런 것으로 상황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분에 물이 말랐다고 생각되면 날이 따뜻한 오전중에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단 날씨가 영하로 떨어져서 분이 동파되거나 나무의 뿌리가 얼어죽게 될 위험이 있는 추운 날에는 물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두 번 째로 거름을 완전히 끊습니다. 이 시기는 나무가 생장을 멈추고 겨우살이에 들어가는 기간이기 때문에 분위에 알거름을 올려둔 것이나 액비등은 일체 주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 둔 알거름은 거름의 성분이 모두 없어지고 알맹이는 부서져서 분의 공기 흐름을 방해하면서 각종 병해충의 온상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셋째로 병충해 소독입니다. 11월들어 낙엽이 모두 지고 송백류 역시 성장이 멈추고 날씨가 추워지면 대개 비닐 하우스에 나무를 넣게 되는데 넣기 전에 석회유황합제 20-30배액을  약액이 뿌리에 스며들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한 후 나무 전체에 골고루 살포합니다. 이렇게 하면 나무에 월동하는 병해충을 거의 완벽하게 구제할 수 있으며 내년 관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넷째로는 환기입니다. 밖에서 관리하던 나무들을 이달 말부터 추운지방에서부터 비닐 하우스 안에 넣어두기 시작하는데 낮에는 하우스 안의 온도가 영상 20-30도 정도로 치솟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심한 온도차로 나무가 겨울잠을 잘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아 죽는 경우도 생깁니다. 따뜻한 날 낮에는 환기를 시켜서 하우스 안의 온도가 과도하게 올라가는 일이 없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낙엽 제거입니다. 그 낙엽이 분위에 그대로 놓여있거나 관리대 위에 남아있게 되면 각종 병해충이 그 아래에 숨어 월동하게 됩니다. 분위의 낙엽은 깨끗하게 쓸어내고 관리대 위의 낙엽 역시 수압이 센 호스나 비 등을 이용하여 깨끗하게 청소해줍니다.
 
송백류
 소나무는 단엽을 하고 난 뒤 적당한 길이만큼 자라 보기 좋은 크기가 됩니다.

 소나무와 해송은 묵은 잎과 낙엽이 든 잎, 그리고 병해충의 피해를 입은 잎을 핀셋으로 모두 따줍니다. 아울러 수형이 흐트러진 나무들은 가볍게 철사걸이를 해주어도 좋습니다.  여름에 미처 단엽처리를 하지 않은 나무는 잘드는 가위를 이용 적당한 길이로 잘라줍니다. 이때 스프레이에 물과 식초 몇방울을 섞어 뿌리면서 자르게 되면 상처가 별로 눈에 띄지 않는 효과가 있습니다.

 

 노간주와 진백은 새순이 엉클어진 부분을 골라 철사걸이를 해주고 가지나 잎사이의 묵은 잎을 모두 털어줍니다.

 

 오엽송은 노랗게 물든 묵은 잎을 털어내야 통풍과 채광이 좋아져서 건강하게 자랍니다. 아울러 수형이 흐트러진 나무는 철사걸이를 해주어 수형을 교정해도 좋습니다.
 
잡목류
   잡목류는 낙엽이 진 후니까 나무의 상태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도장한 가지나 길 게 자란 가지는 눈 두세 개만 남기고 잘라줍니다. 아울러 수형이 흐트러진 나무는 가볍게 철사걸이를 해주어도 되며 가시 사이에 자라난 겨드랑 눈등은 잘라냅니다. 특히 소사나무의 경우 나무 아래에서 많은 눈이 나와 보기 싫은 경우가 많은데 석회 유황합제 원액을 칫솔에 묻혀 문질러주면 다시는 싹이 돋아나지 않아 좋습니다. 표피 색깔도 훨씬 하얘지고요. 석회 유황합제는 농약상에서나 저희 분재원에서 구하실 수 있는데 과일을 많이 재배하는 지역이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기타 다른 나무들도 소사나무에 준하여 관리하시면 됩니다.
 
화목류
  사쓰기와 동백나무,피라칸사스류는 묵은 잎이 떨어지고 월동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인데 추위에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두세 번 서리를 맞힌 다음에는 실내에서 월동을 하도록 해줍니다  단 실내로 들어온 나무는 나무가 필요로 하는 물보다 실내 공기가 건조하여 분에서 증발하는 물이 훨씬 많기 때문에 자칫 고사하기 쉬운데 나무에 물이 마르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셔야 합니다.

 

피라칸사스나 낙상홍처럼 열매가 열 리는 나무는 열매가 붉어지기 시작하면서 새의 먹이가 되므로 새한테 빼앗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피라칸사스의 잎이 떨어지는 것은 지난 해에 나온 묵은 잎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디에 붙은 잎이 떨어지는지 주의깊게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장마 이후 꽃눈이 형성되기 때문에 자르지 못했던 매화, 수사해당, 아기사과 등 꽃이나 열매를 감상하는 나무들의 가지들도 이 시기에 가지런하게 잘라줍니다. 특히 꽃이 피는 나무는 가지를 그대로 두면 꽃이야 많이 피지만 그만큼 영양분을 심하게 소모하여 이듬해 해갈이나 나무가 쇠약해지는 원인이 됩니다. 적당한 정도의 꽃을 즐기고 나머지는 나무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하여 잘라내는 절제의 미덕을 배우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10월 23일이 서리 가 내린다는 상강
활엽수들은 고운 색으로 단장하고 유실수들은 풍성한 붉은 색으로 혹은 누런 색으로 저마다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계절입니다.

 

유실수들은 서리를 맞히면 열매가 무르게 되고 물러 버린 열매는 곳 낙과가 되어 버립니다.
서리가 내릴 듯 한 날씨에는 추녀 밑이나 혹은 온실 등으로 서리를 맞지 않게 피하여 보호해 주어야 겨우내 아름다움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갑자기 서리가 내리고 눈발이 날리거나 하면 초심자들은 마음이 급해지고 너무 서둘러 나무들을 온실 등으로 대피 보호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너무 일찍 온실 등으로 보호 하게되면 추웠던 날씨가 아직은 엄동이 아닌 관계로 다시 풀리게되었을 때 나무가 물을 빨아 올리거나하여 동해의 원인이 되는가 하면, 심할 경우 한 겨울에 싹을 틔우는 경우도 있는 등 좋은 점보다는 나쁜 부작용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 아직은 따듯한 날이 많으므로 너무 일찍 온실에 넣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단: 추위에 특별히 약한 나무들 (동백, 백일홍, 석류, 감, 왜 철쭉, 노간주,)이나 건강하지 않은 나무들은 조금 일찍 보호하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온갖 수종의 분재들 물 마름이 현저히 적어지는 계절입니다.
이유는 낮의 길이도 많이 짧아졌을 뿐 아니라 밤에 내리는 이슬의 양도 많고 하기 때문입니다.   서리 가 내린 후 라면 더욱 물 마름이 적어집니다.

나무의 신진대사기능이 서서히 떨어지며 동면이 서서히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물 관리는 물이 마른 것을 확인 한 후 적은 듯 하게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어두우면 자듯이 나무들은 추워지면 잠들게 되는 것입니다

건강한 나무들이라면 상당한 추위를 겪도록 하여 줌으로서 깊이 잠들게됨은 물론 병충해마저도 상당히 예방되는 것입니다.

 

아울러 온갖 수종들을 겨울 손질로 들어가는 계절입니다.
소나무는 묵은 잎 정리와 잎 속기 그리고 철사 걸이 등을 필요로 하는 시기입니다.
기타 잡목의 경우라면 회전대에 올려놓고 세밀한 손질을 하여준 후 칫솔 등으로 목질부 등 에 물을 뿌려가며 닦아주는 등 깨끗이 하여 감상하기에 좋은 위치와 높이에 진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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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분재관리 !

 

본격적인 가을! 연간작업의 총결산!!

 

11월이 되면 분재의 활동이 둔해지고 휴면기에 들어갑니다. 기분 좋은 가을기후
중에 1년의 생장모습을 돌이켜 보면서, 전정, 철사걸이 등 총 마무리 작업에 바쁠
계절입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조석으로 찬 기운도 느끼게 되어 겨울의 보호준비를
해 두어야 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또, 이 시기는 1년 중 가장 감상에 적합한
시기로, 전국각지에서 가을전시회가 열립니다. 많은 전시장에 들러 아름답게
진열된 분재의 자태를 음미하면서, 수형과 장식하는 방법을 배워 봅시다.

 

11월의 최대 테마는 가을의 전정, 모양잡기 입니다.

송백류는 대부분의 수종에서 철사걸이까지 가능하고, 잡목류도 낙과전후의 시기에
전정하여 모양을 정리하고, 휴면기에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나무 만들기의 기본패턴.
이른바, 1년의 총 정리작업이 많게 되는 것도 당연합니다. 겨울의 나무모양이 안정되는
시기를 앞두고, 깔끔한 자태로 정리해 두고 싶은 기분은, 모든 분재애호가에게 공통적인
것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 시기의 작업에서 최대로 중요한 것은 전정입니다. 생장기간 중에 눈 따기나 잎 자르기가
반복되었을 수도 있는 가지에도, 잘 보면 여기저기에 부정아 라 든 가, 바퀴살가지, 너무
굵은 부분이나 사이가 뻗은 부분이 눈에 들어오게 마련입니다.

 

잎이 떨어져서 안쪽부분까지 잘 보이게 된 이 시기에 잘 관찰하면서 전정하고, 양 갈래의
가지 갈림을 확실히 확보합니다. 또, 그와 더불어 철사를 사용한 부분적인 방향수정이나
가는눈에 모양을 넣는 등의 작업도 시행해 두면 좋을 테지요.

 

다만, 겨울의 추위가 엄한 지방, 동절기보호가 어려운 환경에서는, 너무 늦은 시기에 철사
걸이를 하면, 가지가 「거칠어진다. (왠지 원기가 없거나 결국 상한다.)」 위험이 따르므로
시기를 보아 행합니다. 필요한 작업이라고는 해도, 수세를 떨어뜨리게 하는 방법은 안됩니다.
이듬해 봄, 눈이 나오기 전에도 똑같은 작업은 가능하므로 절대 무리하지 않는 자세를
갖도록 해봅시다.

 

* 전정, 철사걸이의 실례(산단풍)

①직선적이고 너무 강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이래서는 부드러운 가지가 되지 않습니다.
②도중에서 자르지만, 아직 가지의 배열(어울림)이 나쁩니다.
③한층, 가지근원의 잔가지까지 잘라들어 왔습니다. 가지배열도 좋아졌습니다.
④철사를 걸어 모양을 넣었습니다. 단풍나무다운 부드러운 가지에 가까워 졌습니다.

 

  * 철사걸이 기본 형태
왼손 손가락으로 철사를 잡고, 오른손 검지로 「の」자를 그리는 것처럼 감아 가는
것이 기본 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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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기작업 토막지식: 11월의 테마!

 

철사를 고르는 데 있어서 「꼭 이것이 아니면 안 된다.」라는 법은 없지만,
목적이나 수종에 따라 이상적인 종류. 굵기 등은 어느 정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요는 효과만 좋다면, 그러므로 걸고 싶은 줄기가지 보다도 단단하고 굵은 철사를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경험을 쌓아 가는 동안에 자연히 고를 수 있게
되는 것이지만, 처음에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도 약간 굵은 것을 사용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송백류는 구리선을, 잡목은 알미늄 선을 사용하지만, 이것은
감는 기간에 따라 다릅니다.

 

굵어지는 것이 늦은 송백류나 덩굴성 수종은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해지는 구리
선이 적합하고, 비교적 단기간에 풀어주어야 하는 잡목류는 알미늄 선이 적당합니다.
같은 갈래의 단단한 정도라면 구리선이 가늘지만, 감기 쉽다는 점을 고려하여
초보자의 경우는 굵은 알미늄 선을 많이 사용하면, 대부분의 나무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식으로 감더라도, 감아서 구부리게되면, 어딘가는 느슨해지기
마련입니다. 기점을 단단히 고정하고, 굽는 등 쪽에 철사가 가도록 해준다면, 다소
헐겁더라도 효과가 있게 됩니다. 가장 효과가 있는 것은 굽히면서 줄기에 갖다
대는 것입니다.    

 

       11월의 작업,         수종별 일람표

 

오엽송: 전정. 철사거리의 적기. 묶은 잎이 남아있으면 깨끗이 따주어 통풍을
       좋게 한다.


가문비나무: 겨울철 보호를 할 수 있도록 환경도 정형작업을. 적어도 바람을 차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소나무: 전정. 철사거리 등 정형작업을 할 수 있다. 단, 눈 집기 한 나무는 월말까지
      기다린다.

 

노간주나무: 초순까지는 정형작업이 가능하지만, 추위에 약간 약하므로 중순 이후는
     작업하지 않는다.


삼나무: 몰아넣기는 상순까지 끝낸다. 겨울철에는 철사거리를 피한다.


산단풍: 낙엽전후에 전정. 낙엽지고 일주 간 이상 지나 전정하는데, 절단면에서
    수액을 내뿜어 수세를 떨어뜨리는 경우도.

 

단풍나무(楓): 황. 홍 잎을 즐기는 중이다. 낙엽 후에 전정. 장소에 따라 가위로 잎을
    따 조기에 전정해주어도 좋다.


느티나무: 낙엽 후에 전정. 빗자루 수형은 가지를, 끝 상태(부분)에서 묶어, 가지 갈림의
   각도를 교정하는 경우도.


쥐똥나무: 전정이 가능. 열매 모습의 관상을 즐기는 것은 윤곽만 잘라 가지런하게 한다.
   관상 후에는 가지를 짧게 잘라 줄인다.

 

낙상홍; 가을이 전정 적기. 나무를 만드는 도중의 것은 일찍 열매를 없애는 편이 나무에
   부담이 되지 않기에 안전.


모과나무: 낙엽 후의 전정이 가능. 사이가 늘어난 가지는 잘라내지만, 굵고 충실한 가지는
   결과지가 되기 때문에 남겨둔다.


애기능금: 전정적기. 모과나무와 같이 굵고 충실한 가지를 남겨두고 전정한다.

 

피라칸사: 잔정. 철사거리 적기. 관상하는 것은 윤곽을 가지런하도록 몰아넣기를.


노박덩굴: 전정. 철사거리. 관상하지 않는 것은 일찍 열매를 없애 부담을 줄여준다.


애기감나무: 전정. 철사거리 적기. 어느 정도 관상한 후, 일찍 열매를 따주도록 한다.

 

참빗살나무: 전정. 철사거리. 관상하지 않는 것은 빨리 열매를 따주어 부담을 줄인다.


치자나무: 약간 추위에 약하므로 작업을 하지 않는다. 추운 지방은 일찍 겨울철
  보호에 들어간다.


금두: 약간 추위에 약하다. 한냉지는 일찍 보호 준비를. 다른 감귤류도 같다.

 

오미자: 전정. 정자의 적기. 상록이지만 가위로 잎을 제거하고 전정한다.


장수매: 전정. 정자를 할 수 있다. 가을에 분갈이를 한 것은 일찍 보호를.


왜철쭉: 전시회에 장식할 것은 윤곽을 가지런하게 하는 전정을 한다.
 

출처 : 리틀분재
글쓴이 : 초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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