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분재이론

[스크랩] 12월 관리

착희 2008. 1. 30. 22:29

일반 관리
  12월은 한해의 수확을 거두는 시기입니다. 한해의 분재 관리가 제대로 되었는지 그렇지 않은지 판가름 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이때죠. 송백류의 경우는 적당한 길이와 고르게 잎이 자랐는지, 그리고 잡목류의 경우는 가지의 굵기가 조화를 이루며 얼마나 잔가지를 받았는지, 그리고 분제 전체의 수형이 얼마나 아름답게 잡혔는지가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분재원에 들러 잡목을 고르는 시기도 바로 이즈음입니다. 잡목을 고를 때에는 단풍잎의 색깔과 몸의 상처 유무, 잔가지의 아름다움, 나무의 수격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여름에 잎이 무성하여 가려져 있던 나무의 뼈대가 드러나면서 나무의 수격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 시기이기도 하니까요.

 

이 계절에 주의해야 할 점은

 첫째. 물을 조심해서 주어야 합니다. 이 시기가 오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나무 역시 깊은 겨울잠에 들게 되는데 그런만큼 많은 물은 필요로 하지 않으나 분에 주었던 물이 미처 저녁이 되기 전가지 빠지지 않았을 경우에는 곧바로 얼어서  화분이 동파되며 뿌리 역시 동상에 걸리게 됩니다. 물은 되도록 따뜻한 날 오전을 골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 째로 병충해 소독입니다. 지난 달에 소독을 실시하지 않았다면 이달과 2월달에 석회유황합제 20-30배액을  약액이 뿌리에 스며들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한 후 나무 전체에 골고루 살포합니다. 이렇게 하면 나무에 월동하는 병해충을 거의 완벽하게 구제할 수 있으며 내년 관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셋째로는 환기입니다. 비닐 하우스 안에 보관할 경우 하우스 안은 낮에는 영상 20-30도 정도로 치솟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심한 온도차로 나무가 겨울잠을 잘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아 죽는 경우도 생깁니다. 따뜻한 날 낮에는 환기를 시켜서 하우스 안의 온도가 과도하게 올라가는 일이 없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형을 교정합니다. 잡목의 경우에는 낙엽이 모두 진 상태이기 때문에 나무의 단점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이때 철사로 나무의 방향을 유도하는데 겨울눈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물이 내려간 까닭으로 나무 가지가 부러지기 쉬우니 주의해야 합니다. 긴가지는 눈 두 개 정도만 남기고 잘라줍니다. 소나무 역시 송진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 시기에 수형교정을 하는데 교정 후에는 반드시 얼지 않도록 방한에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송백류
 소나무는 단엽을 하고 난 뒤 적당한 길이만큼 자라 보기 좋은 크기가 됩니다.

 소나무와 해송은 묵은 잎과 낙엽이 든 잎, 그리고 병해충의 피해를 입은 잎을 핀셋으로 모두 따줍니다. 아울러 수형이 흐트러진 나무들은 가볍게 철사걸이를 해주어도 좋습니다.  여름에 미처 단엽처리를 하지 않은 나무는 잘드는 가위를 이용 적당한 길이로 잘라줍니다. 이때 스프레이에 물과 식초 몇방울을 섞어 뿌리면서 자르게 되면 상처가 별로 눈에 띄지 않는 효과가 있습니다.

 

 오엽송은 노랗게 물든 묵은 잎을 털어내야 통풍과 채광이 좋아져서 건강하게 자랍니다. 아울러 수형이 흐트러진 나무는 철사걸이를 해주어 수형을 교정해도 좋습니다.
 
잡목류
   잡목류는 낙엽이 진 후니까 나무의 상태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도장한 가지나 길 게 자란 가지는 눈 두세 개만 남기고 잘라줍니다. 아울러 수형이 흐트러진 나무는 가볍게 철사걸이를 해주어도 되며 가시 사이에 자라난 겨드랑 눈등은 잘라냅니다. 특히 소사나무의 경우 나무 아래에서 많은 눈이 나와 보기 싫은 경우가 많은데 석회 유황합제 원액을 칫솔에 묻혀 문질러주면 다시는 싹이 돋아나지 않아 좋습니다. 표피 색깔도 훨씬 하얘지고요. 석회 유황합제는 농약상에서나 저희 분재원에서 구하실 수 있는데 과일을 많이 재배하는 지역이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화목류
  사쓰기와 동백나무,피라칸사스류는 묵은 잎이 떨어지고 월동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인데 추위에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두세 번 서리를 맞힌 다음에는 난방이 되지 않은 실내에서 월동을 하도록 해줍니다  단 물기가 마르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시구요. 이렇게 실내에서  관리하는 나무들은 철사걸이를 해주어 수형을 교정합니다. 아울러 명자나무나 동백나무 같은 것도 꽃눈을 확인하여 미리 가지를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봄이 되면 바쁘거든요.
 

겨울철 물관리와  일반상식

 

잡목은 잎을 모두 떨구고  송백도 거의 생장활동을 멈춘 채 잠들어 가는 시점입니다.


몇 차래 서리가 내리고 영하의 기온이 되는데다가 약간의 눈 발 이라도 날릴라 치면 초심자의 마음은 바빠지기 마련입니다.    이 때 추위를 너무 걱정한 나머지 서둘러 온실을 덮고 미처 추위다운 추위도 격지 않은 채 과보호를 하게되면 좋은 점보다는 좋지 않은 면이 더 많습니다.

 

상당한 추위(영하 7-8도 정도?)를 겪어야 나무가 깊이 잠이 듦은 물론이고 병충해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제법 추운 추위를 겪게 한 후 온실에 들여놓은 다음에도 주의하여야 할 점들은 또 있습니다.  겨울이라고는 하지만 아직은 따뜻한 날도 많습니다.  이러한 날 온실 안 온도가 지나치게 올라가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청명한 날이나 춥지 않은 날은 앞 뒤의 온실 문을 활짝 열어 주어 외기와 기온차가 크지 않도록 신경을 써 주어야 합니다.

 

주의 할 점은 또 있습니다.   11월 중순이 지나면 대부분의 나무들은 생장을 거의 멈춘 상태입니다. 따라서 물을 거의 흡수하지 않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습관적으로 물을 흠뻑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생장을 멈춘 겨울철 물 관리는 부족한 듯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히 물 주는 횟수는 말 할 것도 없고 양도 겨우 '최소한의  습기만을 유지시킨다'라는 기분으로 물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 돌아오는 봄 분갈이를 하여보면 예년과 달리 싱싱한 뿌리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물 관리를 하면 좋은 점이 또 있습니다.
겨우내 물을 부족한 듯이 관리하면 화분이 동파되는 일이 없음은 물론  용토가 산화(흙이 가루가 됨 - 적옥토의 경우가 심함)되는 일도 없게 됩니다.


우리 나라의 기후는 3한 4온의 주기가 있지요. 물론 더러는 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본인은 날씨가 추워질 듯 하면 거의 물을 주지 않습니다.  부득이 너무 마른 듯하면 약간만  옆수 하듯이 줍니다.


그 후 날씨가 풀리면  따스한 날 오전중에 물 관리를 합니다.  오후에 다소의 수분이라도 증발한 후 추운 밤을 맞게하려 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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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분재관리!  한목회 (Home) 2003-12-12 19:44:53 

              매월(12월)의 배양관리


       본격적인 겨울 12월. 분재는 완전히 휴면기에 들어가고, 활동도 거의 없게 됩니다.
극히 추운 지역이 아니라면 아직도 관상을 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전시회라도 있게되면,
방문하여 구경해봅시다! 적기작업 할 일은 그다지 없고, 오로지 관리면, 특히 겨울의 월동 대책에
신경을 쓰는 것이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겨울채비를 준비하면서, 분수를 포근히 잠들 수 있도록
준비하는데 노력을 기울입시다. 12월이 되면 벌써 본격적인 겨울, 대부분의 나무는 휴면기에 들어가고,
활동도 거의 멈추게 됩니다.

 

적기작업도 그다지 할 것이 없고, 동일본의 대부분의 지방에는 겨울 채비가 주가 됩니다. 
이 시기에 첫 번 째로 할 일은 나무를 포근하게 잠들 수 있도록 해주는데 힘을 기울어야 합니다.
보호실에 넣을 때, 마음을 써야 할 한 가지는, 그의 타이밍입니다. 한 번 추위에 노출된 편이 건강하게
잠들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첫서리가 내린 후에 보호실에 넣습니다. 감귤류나 치자나무 등과 같이
추위에 약한 수종 이외에는 한 번은 추위에 노출시켜 줍시다. 거꾸로 따뜻할 때부터 보호실에서
관리하는 것은 「과보호」라 말할 수 있습니다.

 

보호를 소홀히 하여 나무를 상하게 하는 겨우는 논외로 하더라도, 엄하게 기르지 않고 도가
지나치게 보호하게되면, 다음해의 싹트는데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다만, 그 해 가을에 작업할
나무나 수세가 떨어지는 나무, 우듬지(작은 가지) 가 발생한 것과 같은 나무 등은 조금 마음을 써
보호해 줍니다. 일반적으로 어린 나무는 얼마간의 더위와 추위에서는 견뎌냅니다.


노목이 되면, 뒤따라 내한성, 내서성도 같이 약하게 되고, 그런 나무일수록 비싼 것이
당연지사이지만,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배려는 언제나 필요합니다. 보호시설은 지역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폭설지대는 눈을 이용한 울타리(에워 쌈)나 눈이 많은 지방의 보호 시설,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가지가 부러지는 대비책은 필요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보호시설이
필요한 지역도 있습니다.

 

덧붙여 말하면, 선반 밑이나 처마 밑이라도 충분히 견뎌낼 수 있는 지방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것은 천차만별이므로, 스스로를 지탱해 나가려는 나무의 조건(잡목이 많은가, 송백류가
많은가, 어린 나무와 노목에서는 어느 쪽이 많은가, 분 크기에서는 큰 쪽, 작은 쪽이?)를 고려하면서,
가까운 분재 동호인과 상의하여 최고로 적합한 환경을 마련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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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기작업 토막지식. 12월의 테마!  한목회 (Home) 2003-11-18 12:56:41 
 
적기작업 토막지식. 12월의 테마!
         겨울철 소독!

 

눈의 활동이 정지되는 이 시기에, 석회유황합제로 소독을 하게 됩니다.
생육기와는 다른 약제를 고농도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대단히 효과적입니다.
다만, 줄기가 더러워져 있으면, 모처럼의 소독도 효과는 반감, 해충 알 등이 달라붙어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소독 전에 깨끗하게 소제를 해 주세요.

 

화분 흙 표면의 잡초나 묵은 잎, 비료 찌꺼기를 없애주고, 잡목이라면 헌 칫솔이나
흐르는 물에 줄기를 세척하고, 줄기 표면이나 가지에 달라붙어 있는 물 때, 이끼,
더러워진 곳을 완전히 떨어뜨려 주세요. 석회유황합제는 30∼40 배가 표준입니다.
맑고 바람이 없는 오전 중에 살포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바람이 있는 때에는
바람을 등지고 하는 것이 인체에도 안전합니다. 나무 전체에 구석구석까지 달라
붙도록 가지의 밑 부분에도 주의 깊고 신중하게 뿜어서 칠해 주세요.         

 

살포 후에는 햇빛에 잘 닿도록 하여 건조시켜 주세요. 소품 분재 등은 조제한
약통에 푹 잠기도록 해도 상관이 없지만, 분토에 소독 액이 닿지 않도록 하는
연구도 해주세요. 보호실에 넣기 전, 보호실에서 드러낸 후 2회 실시하면 효과적
입니다.

 

         12월의 작업                        수종일람표

곰솔: 혹독한 추위 지역 외에는 분재대에서도 월동이 가능하다. 보호시설이 있다면,  전정, 철사거리, 잎 뽑기 등이 가능.


가문비나무: 추위가 심하고 건조한 바람에는 약하다. 보호실에 넣을 때까지는 심하지  않더라도, 바람막이는 반드시 해준다.
        
소나무: 기본적으로는 분재대에서 관리할 수 있다. 눈 등으로 인한 가지가 부러지는 일에 주의.


눈 향나무: 보호시설이 있다면, 전정, 철사거리가 가능. 삭정이. 뼈가지 조각의 적기.

 

노간주나무: 삭정이. 뼈가지 조각의 적기. 추위에는 약간 약하므로 혹독한 추위  지역에서는 보호를. 전정, 철서거리도 자제한다.


삼나무: 겨울철의 자르는 일, 철사거리는 피한다. 추운 바람을 맞지 않는 장소에서  관리.

 

산단풍: 이 시기에 전정을 하면 자른 면에서 물을 내뿜기 때문에 자제한다.  보호실에서 보호한다. 석회유황합제로 소독.


단풍나무(楓): 가지가 잘 만들어진 것은 보호실에서 보호. 보호실에 들이기 전에 줄기를 씻어준다.

 

너도밤나무: 석회유황합제를 살포. 한 번, 추위에 접한 후에 보호실에 들인다.


쥐똥나무: 관상을 마친 것은 열매를 따준다. 가지를 짧게 잘라 없앤다.  혹한지에서는 보호실을.

 

모과나무: 비교적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처마 등지에서 월동할 수 있다. 혹한지에서는 조금 늦게 보호실에 들인다.


애기능금: 혹한지에서는 보호가 필요. 석회유황합제로 소독을 한다.  관상 후에는 전정을 해둔다.

 

피라칸사: 관상이 끝난 것은 열매를 따준다. 보호실이 있다면 잎을 따주고  전정, 철사거리도 가능하다.


노박덩굴: 관상 예정인 것 외에는 열매를 따준다. 겨울철 소독을 하고  보호실에서 보호한다.

 

애기감나무: 비교적 추위에 강하지만, 동결하는 경우 등의 환경은 피한다. 종자를 채취한다.


참빗살나무: 관상하지 않는 것은 일찍 열매를 따주어 부담을 줄인다.  지역에 따라 보호실에서 보호.

 

치자나무: 취위에 약하므로 일찍 겨울철 보호를. 첫서리가 내리기 전에 보호한다.


금두: 조금 추위에 약하므로 일찍 보호한다. 다른 감귤류도 같다.

 

오미자: 상록으로 추위에 약하지는 않지만, 혹한지에서는 보호실에서  보호한다.


장수매: 석회유황합제 소독이 유효. 전시회 출품을 예정하고 있는 것은  보호실에서 보호한다.


왜철쭉: 서리. 동결, 추운 바람을 피한다. 품종에 따라서는 일찍 보호실에  넣는다. 
  

출처 : 리틀분재
글쓴이 : 초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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