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에 멸치,다시마,새우를 넣어 육수를 끓입니다.
그리고 강판에 주먹만한 감자 하나를 갈고
둘이서 먹을 분량으로 밀가루 한공기를 넣습니다.
간장 반스푼을 물에 타서 넣어 가면서 반죽을 치댑니다.
치대는거 힘들어 잘 안 해 먹는데
이렇게 비가 추적추적 오는날 땀 흘리며 딱 먹고 싶은 음식이지요.
팍팍 치대어 냉장고에 삼십분쯤 숙성을 시킵니다.
전날 준비해서 냉장고에 넣어 두면
더 부드럽고 쉽게 치대어 지지요.
냉동실에 있는 해물들 다 집합시킵니다.
전복, 모시조개, 꼬막, 오만디, 미더덕, 전복 하나, 조갯살,
그리고 야채도 준비합니다.
감자와 호박은 없어 빠지고
대신에 김치를 준비하고 양파 파를 썰어 놓습니다.
육수에
반죽해 놓은 것을 떠 넣습니다.
옆에 물 갖다 놓고
왼손에 쥐고 오른손으로 얄팍얄팍....엄마가 해 주던....그게 참 어렵다는거...
그리고 해물을 넣고 끓어 오르면
야채를 투하합니다.
보글보글~~~
양념장은
간장,참기름, 파,청량고추,마늘을 넣어 먹어요.
김치가 들어가 얼큰한 맛이니
반찬은
텃밭에서 따온 고추랑 오이를 준비합니다.
고추가 풋냄새가 나는 요즘엔
70이 넘으신 형님이 만들어 주신
짜지 않은 고추장에 콕 찍어 먹습니다.
좀 더 고추가 단단하게 맛이 들면 그냥 된장에 콕 찍어 먹구요.
울 옆지기표 입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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