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야기

장뽁기

착희 2011. 8. 16. 07:30

며칠동안

죽만 드시던 옆지기가 밥을 먹는다 합니다.

그래서 쪼매 뚝딱거려 보았네요.

 

 

장뽁기

소고기 양지를 도마에 동동동동하여 다집니다.

기계에 한것보다 맛이 쪼매 낫다고 우깁니다.

 

 

참기름에 고기를 넣고 청주를 부은다음 다글다글 그리고 마늘은 좀 듬뿍 넣어 충분히 덖어 줍니다.

 

고기가 다 익었으면 고추장을 듬뿍넣고 저어 줍니다.

 

밥 비벼 먹어도 되고 반찬으로 먹어도 되고 그런데로 입맛 없을때 맛납니다.

 

이웃할머니가 우리밭을 지나가며 깻잎 안 쏙아 준다고 한말씀 하십니다.

그래서 열심히 쏙아 줍니다.

그랬더니 찜솥에 한솥 가득입니다.

방법은 늘 하듯이

간장에 물로 간을 하고 멸치 디따 많이 양파 4개 청량고추5개 고추 10개

깻잎 한켜 양념 한켜~~~~~~~

그리하여 다 찌고 나면 아깝게도 확 줄어 얼마 안 됩니다.

 

 

그래도 통에 담아보니 5통이나 나오네요.

3통은 그날 마음가는 인연따라 가버렸고

장뽁기 한통도 인연따라 가버렸습니다.

 

'음식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날이 그날같은 밥상  (0) 2011.08.25
해물탕 끓여 하루종일 먹기  (0) 2011.08.18
전복죽  (0) 2011.08.11
대충 만든 짜장면  (0) 2011.08.09
호박잎에 꽁치젓갈로 쌈 싸먹기  (0) 2011.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