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호미곶에서 일출을 만나고
넓은 4차선 도로를 두고 해안도로를 따라 구룡포쪽으로 달려 보았다.
갈매기가 아닌듯 한 새들이
바위위에 졸로미 앉아 있다.
그중 한마리가 비행한다.
넌 누구니?
여보 잠깐만~~~을 얼마나 외쳤던지
가다 서다 가다 서다
그렇게 만난 갈매기들
요건 갈매기가 아니라 오리인듯
"아저씨 뭐 잡아요?"
"혼무시 잡아요"
"팔아요?"
"안 팔아요."
"좀 파이소 살려고 해도 파는데가 없어요."
옆지기는 혼무시로 항상 낚시를 한다.
그런데 전날밤 혼무시를 구하지 못했다.
그러니 아저씨에게 사정을 한다.
하지만 그 아저씨 단호하게 안된다고 한다.
겨울날 저렇게 바닷물속에서 잡는거라 다른 미끼에 비해 비싸게 받았나 보다.
옆지기는 많이 아쉬운듯 하다.
난 속으로 좋아라 한다.
몇시간 낚시 할 여가가 없다. 나의 스케줄이 바쁘니까ㅋ
구룡포는 지금 과메기철이다.
곳곳마다 널려 있는 과메기와 오징어
고추랑 과메기
'사진--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먹이 줄 것을 미리 아는 갈매기 (0) | 2012.02.02 |
---|---|
자연이 그려놓은 모래해변의 그림 (0) | 2012.01.04 |
동지가 되어야 온화한 미소를 밝게 볼 수 있는 할매부처 (0) | 2011.12.22 |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만난 갈매기들 (0) | 2011.12.17 |
동해안을 달리면 오징어 커텐을 만난다 (0) | 2011.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