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칼을 들고 집주변에 쑥을 뜯어러 갔는데
요즘 날씨가 추웠던 탓인지 생각보다 한웅큼 뜯는데
개울건너 갔다가 은행나무 아래 갔다가 산책길에 갔다가
한참을 다녀야 했다.
들깨가루 넣는걸 안 좋아하는 옆지기라
이번엔 콩가루를 묻혀 보았다.
멸치다싯물에 감자를 넣고 익으면
콩가루 묻힌 쑥이랑 모시조개 넣어 살짝 끓여 낸다.
집앞 식당에서 얻어 온 비지를
다싯물에 김치랑 파 다져넣고 보글보글..된장과 간장으로 간을 했다.
간간한 갈치 구웠더니 맛있다.
에휴~~그런데 왠 갈치가 이렇게나 금치인지
오이랑 파 고추장 무침
간장조림닭 먹고 남은 닭가슴살을 찢어놓고
야채랑 파인애플 소스를 뿌려~~
요즘엔 김치보다 김장김치속 무우가 더 맛나다.
누구는 김치에서 갈치가 떨어지는걸 보고
갈치 먹다가 김치속에 들어 갔나 싶어 더럽다는 생각에 안 먹었다고 한다.
옆지기는 김치를 꺼내 놓으면 갈치부터 골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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