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여정

경주 벚꽃에서 숲실마을 산수유까지

착희 2005. 4. 11. 21:40

경주에 도착하니 활짝 핀 벚꽃이 어찌나 반갑게 맞이 하던지
제가 어머나~를 몇번이나 했는지 모른답니다.

꽃구경도 식후경이라죠.^^
경주가면 들리는 영양숯불갈비.
정말 너무 사람이 많아 고기는 타는데 상위에는 아무것도 없으니
서빙해 가면서 먹어야 만 하는 불편함 속에도
다음에 다시는 안 올거야라는 마음은 들지 않더군요.


보문단지를 자전거 타고 한바퀴 돌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비도 오고 옆지기 차 있는데 말라꼬..그러는 바람에 다음기회로 미루고
보문단지로 불국사에서 경주로 밤벚꽃이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반월성주변에 핀 벚꽃은 불빛으로 유혹하더군요.


벚꽃아래 유채꽃

김유신장군묘 주변 벚꽃길에 그리움의 먹거리 솜사탕이 있길래
얼른 하나 사 와서 맛 보니 너무 달아서 맛만 보았답니다.
비가 오니 금방 녹아 버린다고 비닐봉지에 봉해서 팔더군요.


이른새벽 산수유를 만나기 위해 숲실마을을 향해 달렸어요.
의성은 마늘이 유명하니까
흙담위에 마늘저장고가 참 운치있더군요.

짧지만 신비스러운 모습을 간직한 빙계계곡

빗줄기가 굵어져
제대로 내려 구경할 수는 없었지만
안개사이에 바라보는 노란산수유의 물결은 
환상적이었어요.
산동에 상위마을처럼 계곡과 옛돌담과 어우러지는 산유수만큼의
멋스러운 풍경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고목으로 마을을 덮고 있는 산수유는
꼭 들려 볼 곳이라 생각되었어요.
도로에서 화전2리인 숲실마을을 꼭 들어가야 하는 것 잊지마세요.
화전2리 경로당앞에서 차는 돌리면 되더군요.





숲실마을 입구에 금줄이 쳐 졌는데 왜 일까요?


마늘밭과 산수유


정대에서 헐티재넘어 우리마을까지
진달래도 빠지지 않는 매력적인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이상 하룻밤 꽃구경으로 마음까지도 화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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