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에서 밤낚시를 하고
새벽에 대보 해맞이공원으로 달렸습니다.
해가 뜨기 시작했어요. 마음이 급했죠.
왜 급했냐 하면요
사진에 나오는 바닷물에서 튀어나온 손 엄지와 검지사이에 해 나오게 한거
그게 찍고 싶었거든요. 온김에..
혹시라도 해가 쑥 올라올까 염려되어 가면서 막 찍었어요.
그런데 결정적인 장소에 왠 총각이 버티고 서서 계속 셔터만 누르고 있는거예요.
좀 비켜달란 말도 못하고 이리 저리 찍었지만
도무지 정확하게는 그 총각 위치여야만 했어요.
그때 어떤 아저씨 좀 비켜요..하는 바람에 총각이 움직였죠. 이때다...찰칵 찰칵..
그러다 떠밀려 옆손가락사이로..
확대도 좀 해보구..
안녕...다음에 또 만나
모두들 해맞이에 인파가 몰려있었는데
반대편 손이 너무 외로워 보여서 찰칵~
이상 매일 떠오르는 해와 함께 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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