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강산방 수필 소한 추위가 매섭게 후려치는 날 우리는 목적지도 없이 길을 떠났다. 그저 발길 닿는 대로 가 보자 하며 나섰다가 며칠 전 한 친지에게서 추천 받은 찻집이 떠올라 이름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그 집을 찾아 나섰다. 청도 가는 방향으로 쭈욱 가서 헐티재를 넘으면 이내 그 집의 안내판이 나온다던 말을 .. 전통찻집 茶康山房 2005.04.07
詩 茶康山房 황인동 # 으로 등단 # 시집{작은 들창의 따스한 등불 하나} 오솔길 51미터는 걸어야 한다. 신발 위에 타박타박 먼지가 내려앉는 만큼 잃어버린 추억 몇개 다시 줍는다. 모퉁이 막 돌아서면 산 그림자로 흐르는 정갈한 물소리 윤이 나는 돌맹이에 미끄러져 잠시 길을 잃고 서성인다. 수석과 들꽃.. 전통찻집 茶康山房 2005.04.07
얼음꽃 봄에는 꽃들로 꽃이 없을때는 솔잎이나 대잎으로 얼음을 얼려 한껏 멋을 부려보는 한잔의 그윽한 차. 어제부터 매화꽃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꽃송이로 즐길수 있는날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이쁜송이들을 따왔답니다. 얼음물을 반만 채우고 꽃을 띄운 뒤 살짝 얼면 다시 물을 채워주면 꽃이 .. 음식이야기 200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