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茶康山房 황인동 # 으로 등단 # 시집{작은 들창의 따스한 등불 하나} 오솔길 51미터는 걸어야 한다. 신발 위에 타박타박 먼지가 내려앉는 만큼 잃어버린 추억 몇개 다시 줍는다. 모퉁이 막 돌아서면 산 그림자로 흐르는 정갈한 물소리 윤이 나는 돌맹이에 미끄러져 잠시 길을 잃고 서성인다. 수석과 들꽃.. 전통찻집 茶康山房 2005.04.07
얼음꽃 봄에는 꽃들로 꽃이 없을때는 솔잎이나 대잎으로 얼음을 얼려 한껏 멋을 부려보는 한잔의 그윽한 차. 어제부터 매화꽃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꽃송이로 즐길수 있는날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이쁜송이들을 따왔답니다. 얼음물을 반만 채우고 꽃을 띄운 뒤 살짝 얼면 다시 물을 채워주면 꽃이 .. 음식이야기 2005.04.07
깽깽이풀 깽깽이 꽃에 반하여 심었는데 햇수가 오래되어도 아직 함께 해 주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돌에 낀 이끼로 세월을 말해 주듯 지금은 많이 변한 모습이지만 한번도 분갈이 없이 데리고 살아서 은근히 미안한 마음도 생기네요. 올해도 화사한 얼굴로 웃어주어 너무 고마워 깽깽이야..왜 이름이 깽깽이일.. 야생초 키우기 2005.04.07
따사로운 봄날.. 헐티재를 넘어 가는 아침 나들이 길이 너무 상쾌하고 콧노래가 저절로 나왔답니다. 대구에 가니 벌써 개나리는 노랗게 도로변을 장식하고 앞산 아래 벚꽃이 만발하여 절 깜짝 놀라게 하더군요. 돌아오는길에 오솔길에 접어드는 순간 한번 더 놀라지 않을수 없었어요. 비오는 어제 오솔길에 있는 살구.. 야생초 키우기 2005.04.07
좀 더 올라온 새순들 천남성...볼수록 신기하게 생겼어요. 새순 올라오는 모습이 이쁜 투구꽃 처음엔 너무 연약하게 올라와 꽃이 필까 걱정하게 만드는 금강초롱꽃 한라개승마 솔나물 솔붓꽃 야생초 키우기 2005.04.06
새순들이 아직 아무것도 안 보이는 것 같아도 가까이 가보면 저마다 쬐끔씩 쬐끔씩 얼굴을 내밀고 있었어요. 이때 모습 너무 귀여워요. 아기처럼.. 쥐오줌풀 돌단풍 앵초 참나리 산작약 뻐꾹나리 윤판나물 금낭화 깽깽이 야생초 키우기 2005.04.06